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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졸전 끝 무승' 바르사에 스페인 매체, "티키타카는 이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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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스페인 현지 매체가 현 바르셀로나 상태를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서 카디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공식전 3경기 무승에 빠졌고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7위에 머물렀다.

이번에도 바르셀로나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한수아래로 평가받는 카디스를 상대로 공격에 무게 중심을 실었다. 좌우 풀백으로 나온 세르지뇨 데스트, 오스카 밍구에사부터 프랭키 더 용까지 높이 올려놓으며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멤피스 데파이가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며 분투했지만 좀처럼 마무리가 되지 못했다.

데파이 외 공격진들이 심각한 부진을 보인 게 뼈아팠다. 유망주인 유스프 데미르와 가비는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고 최전방 루크 더 용은 슈팅 1회도 올리지 못했다. 데파이와 더 용이 공격을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더 용이 3분 만에 경고를 2장 받으며 퇴장을 당해 바르셀로나는 수적 열세에 내몰렸다.

한 명이 없는 상황에서도 바르셀로나는 펠리페 쿠티뉴, 니코 곤잘레스, 리키 푸츠를 연속으로 투입하며 카디스와 전면전에 나섰다. 카디스가 퇴장 이전과 달리 라인을 높게 형성하면서 공세를 퍼부어 바르셀로나는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나마 중원에서 양질 패스를 넣어주던 더 용이 없어진 것도 바르셀로나 공격 침체에 원인이 됐다.

카디스 막판 공세에 바르셀로나는 고전했다.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헤라르드 피케, 로날드 아라우호로 구성된 센터백 라인이 육탄 수비를 펼치며 패배에서 바르셀로나를 구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비겼다. 바르셀로나, 카디스 두 팀 모두에게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스페인 여러 현지 매체들은 바르셀로나를 맹렬히 비판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공식전 3경기 무승을 겪고 있고 리그로만 볼 때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보다 승점 7점이 뒤쳐져 있다. 결과를 떠나 경기력 자체가 실망이 가득한 상황이다. 아무리 공격진에 부상이 많다고 해도 바르셀로나 명성을 고려할 때 실망스러운 공격력이 반복되고 있어 쿠만 감독은 비판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의 카디스전을 두고 "NI TIKI, NI TAKA(티키타카는 이제 없다"라는 표현을 썼다. 바르셀로나 색깔 자체가 사라진 현 상황을 제대로 비꼰 것이었다. 이외에도 "누가 농담이라고 해줘"라며 바르셀로나 경기력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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