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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추석 후 대유행' 현실화…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434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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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416명·해외유입 18명…한달 보름새 역대 최다 기록 갈아치워

추석 연휴 인구 이동 여파…비수도권 비중 다시 20%대 후반으로 늘어

아시아투데이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최다치를 기록한 2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34명 늘어 누적 29만513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2221명 이후 44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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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승욱 기자 = 추석 연휴 후 우려됐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재(再) 확산세가 현실화 되고 있다. 긴 연휴가 끝나고 맞은 첫날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 2434명으로 집계됐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34명 늘어 누적 29만5132명(해외유입 1만427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416명이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2400명대로 진입한 것은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후 처음이다. 지금까지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달 11일 2221명이었지만, 한달 보름(44일) 만에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1715명(정정 전 1716명)과 비교하면 719명 늘어난 수준이다.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17일) 신규 확진자가 2008명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426명 늘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동안 급증세를 보이며 우려를 키웠던 4차 대유행의 재확산세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통계상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추석 연휴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세도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추석 연휴 전 다소 주춤했던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20%대 후반으로 늘어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날 0시 기준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중 서울은 903명, 경기 704명, 인천 140명 등 수도권이 1747명으로 집계돼 72.3%의 비중을 보였다.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비중은 27.7%(669명)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중 대구가 1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75명, 대전 71명, 전북 62명, 충북 60명, 경북 45명, 강원 43명, 광주 42명, 경남 37명, 울산 30명, 부산 29명, 전남 17명, 세종 16명, 제주 14명 등이다.

한편 위중증 확진자는 309명으로 전날 312명보다 3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434명으로 늘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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