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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 총리, 인도 출신 美해리스 부통령 만나 "가족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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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정상회의 참석차 백악관 방문해 회담…인도태평양 공조 논의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중인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인도계 미국인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가족 같다"며 덕담을 건넸다.

'쿼드'(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에 온 모디 총리가 올해 1월 취임한 해리스 부통령을 대면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어머니가 인도 출신으로, 지난해 미 대선에서 부통령에 당선됐을 때 그는 인도에서 '가장 성공한 인도계 미국인'이라며 대대적으로 떠받들어졌다.

당시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대해 "모든 인도계 미국인의 자부심"이라고 칭송했던 모디 총리는 이날 백악관 회담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에게 "가족 같다"며 친밀감을 드러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또 "미국의 이 정부 리더십 아래서 양국 관계는 새로운 정점을 맞을 것"이라고 남다른 기대감을 표했다.

모디 총리는 특히 지난해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 것을 "중요한 역사적 이벤트"라고 평가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세계의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이날 회담에서 두 사람은 인도 태평양 지역 일원으로서의 공조 방안, 코로나19 및 기후 변화 대처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은 인도와 마찬가지로 인도 태평양 지역의 일원이 된 데 대해 매우 큰 자부심, 또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을 유지하는 것을 포함한 이러한 관계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가장 오래된 민주주의 국가와 가장 큰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는 비슷한 가치를 지닌 타고난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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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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