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SUV 차량이 횡단보도로 돌진해 길을 건너던 시민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갑작스러운 차량 돌진 사고에 일대 도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는데요.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실수로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던 SUV 차량 한 대가 횡단보도로 돌진합니다.
초록불 신호등을 보고 길을 건너던 사람들이 놀라 소리를 지르며 피해보지만, 차량은 횡단보도에 있던 사람들을 그대로 들이받았고, 그 뒤로도 약 수십 미터를 더 운행한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김말녀/인근 상인]
"여기 앉아있는데 와장창 소리 나서 난 기차가 떨어진 줄 알았어. 소리가 얼마나 큰 지.."
어제 저녁 여섯 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길을 건너던 사람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5살 여자 아이와 이 아이의 엄마인 30대 여성, 그리고 20대 여성 2명 등 모두 6명이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목격자]
"행인 분들이 다들 소리치면서 차 막아달라고 해서 차를 막았었고요. 엄청 꼬마 어린 아이부터 나이가 좀 있으신 분이랑 학생으로 추정되는 분들이랑.."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실수로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인근의 한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나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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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jsb@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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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차량이 횡단보도로 돌진해 길을 건너던 시민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갑작스러운 차량 돌진 사고에 일대 도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는데요.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실수로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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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던 SUV 차량 한 대가 횡단보도로 돌진합니다.
초록불 신호등을 보고 길을 건너던 사람들이 놀라 소리를 지르며 피해보지만, 차량은 횡단보도에 있던 사람들을 그대로 들이받았고, 그 뒤로도 약 수십 미터를 더 운행한 뒤에야 멈춰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