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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지지도 추락하는 바이든…퇴임한 트럼프보다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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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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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지면서 잘 못하고 있는 평가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퓨리서치센터가 이달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44%가 국정 수행을 잘한다고 답한 반면 53%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잘한다가 55%, 못한다가 43%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신뢰도는 아직 높지만 3월의 65%에서 이달에는 51%로 떨어졌다.

USA투데이는 바이든의 외교정책과 군사정책, 이민과 국민의 화합에 있어서는 미 성인의 대다수가 신뢰도가 갖지 않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 퓨리서치의 설문조사는 성인 1만37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들과 친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갖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7월에 비해 13%포인트 떨어졌다. 공화당과 친공화당 성향 지지자들로부터의 평가도 17%포인트로 더 크게 하락했다.

지난 15~16일 하버드대 미국 정치연구소(CAPS)와 해리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보다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48%로 바이든 현 대통령 보다 2%포인트 높았다.

행정부에 대한 평가서도 트럼프가 후한 점수를 받았으며 부통령 비교에서도 55%가 트럼프 행정부의 마이크 펜스가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 보다 낫다고 답했다.

또 국무장관에서도 63%가 마이크 폼페이오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관료에 대한 낮은 지지도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멕시코 국경으로 몰려드는 이민자, 교착상태에 빠진 의회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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