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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비트코인, '헝다 쇼크' 하락분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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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4748달러에 거래, 이틀 연속 상승

국내 가격은 5400만원대 유지

트위터, 이번주 비트코인 팁 기능 출시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부도설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면서 추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46분 24시간 전보다 2.9% 오른 4만47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하며 추석 연휴 기간 퍼진 헝다그룹의 부도설로 인한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데일리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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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헝다그룹의 파산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총 부채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달러 채권 규모가 200억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는 이유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헝다그룹 파산 위험에 대해 “미국으로 문제가 번질 위험은 적어 보인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불안감도 여전하다.

주요 암호화폐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2.5% 상승하며 3145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는 0.9% 상승했으며, 리플은 1.3% 하락했다.

같은 시간 국내에서 비트코인은 약 54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0.6% 상승한 5420만원이었다. 이더리움은 381만7000원으로 0.3% 올랐다. 리플과 에이다는 각각 3.2%, 1.9% 떨어졌다.

한편 트위터는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으로 콘텐츠 게시자에게 ‘팁’을 줄 수 있는 후원 기능을 이번 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폰용 앱에 먼저 도입된 후 수 주 내 안드로이드 버전에도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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