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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일IT템] “애플, 리퍼폰 시장에서도 잘나가”..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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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보다 성장성 좋은 중고·리퍼폰 시장 지난해 4% 성장

안드로이드보다 비싼 애플 아이폰 리퍼폰 시장점유율 44%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리퍼폰(리퍼비시드 스마트폰, Refurbished Smartphone) 시장에서도 애플 아이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스마트폰 신제품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이 15%인 가운데 리퍼폰 시장점유율은 4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것.

파이낸셜뉴스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는 (PRODUCT)RED,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 블루, 핑크 색상으로 나왔다. 애플 뉴스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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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서치 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리퍼폰 시장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큰 폭으로 감소했던 반면 리퍼폰 시장은 성장 모멘텀이 유지됐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리퍼폰 시장은 지난해 4% 가량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리퍼폰은 중고폰이 재생과정을 거쳐 신제품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재유통되는 제품이다. 주로 미국과 유럽 등이 주요 공급원이자 수요 시장으로 꼽힌다. 대부분 제조사나 유통업체 인증을 받고 품질 보증이 되는 제품이다. 몇 해 전부터 고성장 틈새시장으로 꼽히기 시작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리퍼폰 시장에서 애플 평균 판매가는 경쟁사들 평균 판매가 대비 3배 수준이지만 애플 제품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5세대(5G) 확산에도 애플 LTE(롱텀에볼루션, 4G) 리퍼폰에 대한 수요가 더 강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경향은 아이폰 사용자 기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리퍼폰 구매자 대부분은 애플 제품에 입문하는 최초 구매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유럽 등 선진국에서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이슈가 제기되면서 리퍼폰에 대한 수요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진단이다. 반면 리퍼폰 수요 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핵심 부품에 대한 비용은 증가했고, 수입항에서의 감독이 더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해 구매자들의 구매 욕구 또한 감소하고 있다”면서 “리퍼폰 수요는 아프리카, 일본, 인도, 유럽 같은 지역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이다.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또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해 분기별 보고서와 고객사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 보고서, 브랜드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등을 하고 있다.
#아이폰 #애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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