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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화이자 맞고 체한 줄 알았는데 뇌사, "언니 손 놓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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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사연 올라와
뇌압 낮추기 위해 두개골 절개 필요하지만
그럴 경우 바로 사망할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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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한 여성이 뇌출혈로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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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한 여성이 뇌출혈로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오늘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살펴보면 '8월5일 화이자 2차 접종 후 뇌출혈'이라는 글이 눈에 띈다. 청원인은 "8월5일 화이자 백신 2차를 맞은 사촌 언니에게 9월14일 뇌출혈이 발생했다"고 했다.

글을 보면 청원인의 사촌 언니 A씨는 지난 14일 퇴근한 뒤 집에 와서 "갑자기 뒷목이 당기고 두통이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당시 A씨는 몇 차례 구토까지 했지만 단순히 체한 것으로 생각하고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A씨는 집 안 화장실에서 쓰러졌고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응급수술을 받은 A씨는 다음날 상태가 조금 나아졌다.

그러나 입원 3일째 다시 뇌 CT를 찍었는데 A씨의 뇌 부종이 너무 심한 상태였다.

청원인은 "언니의 뇌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두개골을 절개해야 하지만 그럴 경우 바로 언니가 죽을 수도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자가 호흡이 가능하지만 며칠 내로 호흡이 멈출 거라고 한다. 인공호흡기로 연명치료를 할 건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절망했다. 그는 "언니의 손을 놓을 수가 없다. 제발 깨어나길 바란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도 25세 여성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며칠간 두통을 호소하다가 뇌출혈에 빠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날 다른 21세 여성도 화이자 1차 백신을 맞고 두통과 구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또 다른 청원도 있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3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신고사례 총 2440건 중 303건만 인과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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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자치구에서 마련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시민들이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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