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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홍준표 때려야 내가 산다…남은 4번 토론서 '4강'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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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권 경쟁 가열…'尹 저격수' 유승민·'洪 저격수' 하태경 눈길

안정적 3위 劉, 4강티켓 자체보다 '2강'과 격차 좁히기 시도

뉴스1

왼쪽 첫째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상수,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원희룡, 유승민 후보.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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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10월8일 국민의힘 대선주자 4명을 남기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중하위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최대 승부처는 남은 4번의 토론회. 특히 야당 내 '빅2'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홍준표 의원과 각을 세우는 주자들의 존재감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토론회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국민의힘 2차 토론회에선 첫 토론회에 이어 '윤석열 저격수'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저격수' 하태경 의원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상 야권 내 3위에 안착한 유 전 의원의 경우 4강 티켓 자체보다 토론회를 발판으로 '2강'과 격차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첫 토론회부터 "대통령 후보 준비가 안 됐다"며 윤 전 총장을 직격한 유 전 의원은 이날도 윤 전 총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군필자에 주택청약 5점 가점' 공약이 자신의 공약과 숫자까지 일치한다며 "남의 공약을 베낄 순 있지만 공약을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정색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제가 낸 공약은 특허권이 없으니 우리 당 어느 후보든지 가져다 쓰고 싶으면 쓰시라"고 반격하자 유 전 의원은 즉각 발끈, "전 별로 가져다 쓰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미국선거에서 공약 표절은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공약 베끼기' 프레임으로 다른 주자들로부터도 집중 공세를 당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윤 전 총장이 자신의 코로나19 회복 이후 경제 활성화 공약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카피닌자'라는 별명을 붙인다고 비꼬았고,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공약에 대해 "민주당 정세균 후보부터 우리당 유승민 후보 공약을 짬뽕해 놓은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 전 총장의 '적폐청산' 수사를 겨냥해 "많은 사람에게 한을 품게 한 윤 전 총장이 과연 통합과 치유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홍 의원의 '조국 일가 과잉수사' 발언을 꼬집어 '조국수홍'(조국수호+홍준표) 논란에 불씨를 댕긴 하태경 의원은 또다시 홍 의원을 몰아붙였다.

하 의원은 "굳이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자는 '검수완박'을 공약한 건 조국 지지자에게 잘 보이려는 걸로 의심이 든다"며 "인정을 안 하시는데 그 부분도 결국 철회하는 게 좋지 않겠나"고 충고했다.

앞서 홍 의원은 조국수홍 논란으로 주 지지층인 2030세대에서 비판여론이 고개를 들자 "생각을 바꾸겠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 부정선거 주장을 이어갔으나 하 의원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것이 상식적 판단"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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