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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지구 최강’ 한국양궁 “단체전 다시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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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혼성 등 모두 결승행

안산은 도쿄 이어 3관왕 재도전

동아일보

안산(왼쪽), 김우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쓴 한국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2021 세계선수권에서도 단체전 3종목 석권을 눈앞에 뒀다.

안산(광주여대)-김우진(청주시청) 조는 23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혼성전 준결승에서 일본을 5-1(37-37, 38-36, 39-37)로 꺾었다. 안산-김우진 조가 러시아와의 결승에서도 이기면 한국 양궁은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11년 토리노 대회부터 6연패를 이루게 된다.

한국은 남녀 단체전에서도 모두 결승에 올랐다. 안산과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로 구성된 여자 팀은 프랑스와 슛오프 접전 끝에 5-4(53-57, 51-54, 54-53, 55-53, <28+-28>)로 이겼다. 슛오프에서 양 팀 모두 28점을 기록했지만 장민희의 화살이 과녁 중심부에 가장 가깝게 꽂히면서 한국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깻잎 한 장’ 차이로 이겼다”고 전했다.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 김제덕(경북일고)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도 대만을 6-2(53-57, 57-52, 56-51, 57-56)로 눌렀다. 혼성전과 남녀 단체전 결승은 25일 새벽에 열린다.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3관왕에 도전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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