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배제성 9승+김재윤 구단 최초 100SV' KT, 한화 3-1 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재윤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kt wiz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KT는 23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3-1으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시즌 67승4무42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42승8무68패로 10위에 머물렀다.

KT의 선발투수 배제성은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5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9승(6패)째를 수확했다.

배제성에 이어 박시영(1이닝 무실점), 주권(1이닝 무실점), 김재윤(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한화의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세이브를 추가한 김재윤은 KBO 리그 역대 17번째이자 KT 구단 최초 100세이브를 달성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1안타 1타점, 조용호가 2안타로 힘을 보탰다.

한화 선발 남지민은 KBO 리그 데뷔 첫 선발 등판한 가운데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남지민에 이어 윤대경(2이닝 무실점)이 무실점을 이어갔으나, 황영국(0.1이닝 2실점)이 부진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KT였다. KT는 2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조용호의 우중간 2루타로 주자 2, 3루 찬스를 잡았다. 오윤석이 남지민을 상대로 우측 펜스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파울로 정정됐고,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기회가 무산됐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한화는 5회초 2사 후 장운호와 장지승의 연속 안타, 이원석의 볼넷을 묶어 만루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후속 정은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KT도 만만치 않았다. KT는 6회말 한화의 세 번째 투수 황영국 공략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내야안타를 친 뒤 황재균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하며 주자 2루를 밟았다. 후속 강백호와 장성우가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로 기회를 이어간 KT는 호잉의 진루타 때 김민혁이 홈을 밟아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화는 다음 배정대의 타석에서 바뀐 투수 김범수가 폭투를 던져 1점 더 추가했다.

KT의 뒷심이 매서웠다. KT는 7회말 2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9회초 KT의 구원투수 김재윤이 선두타자 에르난 페레즈에게 중전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놓였다. 다음 타자 이성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장운호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아 1점을 헌납했다. 후속 타자를 병상타로 잡아 경기를 끝냈다.

결국 경기는 KT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