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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삼성 폴더블이랑 다르네” 180만원 ‘덮는 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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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서피스듀오2로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마이크로소프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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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듀오2 [마이크로소프트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이 접으니, 마이크로소프트는 덮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2일(현지 시간)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MS 서피스 듀오2’를 공개했다. 2개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대화면을 구현한 폼팩터다.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은 2019년 LG전자 등이 출시하며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과 대결할 폼팩터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접는 폰’, 폴더블폰이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면서 흥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모토로라, 구글 등 미국 스마트폰 제조사는 꾸준히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애플 또한 오는 2024년 폴더블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폴더블 대신 화면 2개…‘덮는 폰’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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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듀오2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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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듀오2 [마이크로소프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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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듀오2는 지난해 출시된 MS 서피스 듀오의 후속 제품이다. 5세대 이동통신 지원, 8GB 램, 퀄컴 스냅드래곤888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 탑재 등 전작의 단점을 대폭 보완했다.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해 생산성도 높아졌다. 힌지(경첩) 부분에 시간과 알림 확인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패널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지만, MS 윈도우PC와 높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새롭게 선보인 윈도우11 OS를 탑재한 윈도우 PC에서 서피스듀오2에 저장된 앱과 콘텐츠를 곧바로 가져올 수 있다. 스마트폰의 알림을 MS 노트북에서 곧바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128GB 모델 1499.99달러, 한화 약 177만원부터 시작한다. 256GB모델과 512GB 모델은 각각 1599.99달러(188만원), 1799.99달러(212만원)이다. 다음 달 21일부터 미국, 유럽,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식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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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듀오2 [마이크로소프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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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듀오2. 경첩 부분에 시간, 알림 확인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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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서피스듀오2는 2개 화면을 경첩으로 연결한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이다. 5.8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을 2개 결합해 8.3인치 대화면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유연한 디스플레이 1개를 안팎으로 접는 ‘폴더블폰’과 다른 형태다. 디스플레이 자체를 접는 폴더블폰 제조사로는 삼성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이 있다. MS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했지만, 지난해부터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 중이다.

초창기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은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과 폴더블 스마트폰의 양강 구도였다. LG전자가 2019년 선보인 ‘LG V50 씽큐’는 탈부착 가능한 듀얼 스크린으로 휴대성과 대화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당시 100만대의 듀얼 스크린이 판매됐다. 같은 해 출시된 ‘갤럭시폴드’는 50만대, 화웨이 ‘메이트X’는 10만대 가량이 팔렸다. 200만원이 훌쩍 넘는 폴더블폰 대비 저렴한 가격, 우수한 내구성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애플 또한 첫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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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019년 출시한 'LG V50 띵큐'에 듀얼 스크린을 부착한 모습.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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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3(왼쪽)와 갤럭시Z폴드3(오른쪽). 두 제품은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등급 방수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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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고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시장은 폴더블폰으로 기울고 있다. 양옆으로 접는 갤럭시Z폴드3(199만 8700원)과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Z플립3(145만 4000원)은 전작 대비 40만원 가량 저렴해졌다.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 기능이 적용되는 등 내구성도 개선됐다. 두 제품의 국내 사전 예약 대수는 92만대로 삼성전자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이 보유한 기록보다 높다.

IT 전문매체 씨넷은 “MS는 2개 화면이 필요한 이유를 생각하고 구현해야 한다”며 “전작의 비전은 완전히 실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는 접은 상태에서는 스마트폰, 펼친 상태에서는 태블릿PC라는 분명한 목표를 가진다. 반면, MS 서피스 듀오2는 일단 펼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는 이유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지지부진한 美 폴더블폰, 애플 2024년 진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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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가 지난해 9월 출시한 '모토로라 레이저 5G' [GSM아레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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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모토로라, 구글, 애플 등이 대화면 스마트폰에 도전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다. 모토로라(Motorola)는 2019년 갤럭시Z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클램셸(조개 껍데기 모양) 폴더블폰 ‘모토로라 레이저’를 출시했다. 지난해 9월 5G 모델을 별도 출시했지만, 이후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소식은 전무한 상태다.

구글은 4분기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포트(passport)’라는 개발명을 가진 제품으로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 유사한 7.6인치 대형 스마트폰이다. 구글은 약 2년간 해당 제품 개발에 매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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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폴더블폰 '픽셀 폴드' 예상 이미지. [유튜브 채널 Wazar Kha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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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은 이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폰이 2024년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2023년 출시가 점쳐졌지만 핵심 기술 개발, 양산, 부품 수급 등 문제에 따라 다소 늦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형태는 갤럭시Z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클램셸 폴더블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650만대의 폴더블폰이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SA에 따르면 폴더블폰 시장은 매년 2배씩 성장해 2025년께 1억 1720만대 가량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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