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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도사들, 돌아섰다…정의화·김미애 "崔주장 수용 못 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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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崔, 상속세 폐지·낙태 반대·가덕도 신공항 재검토 등 공약
정의화 "崔, 당장의 인기·표 생각에 논란만 쏟아내고 있어"
김미애 "崔 적극 도왔지만…리더라면 균형적 태도 갖춰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 특혜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2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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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정계 진출을 적극 환영했던 인사들이 하나씩 그에게서 돌아서고 있다. 법치와 헌법수호정신, 약자에 대한 사랑 등 자신이 기대했던 '최재형 다움'을 이제는 찾기 힘들게 됐다면서다.

지난 7월 "하늘이 보낸 훌륭한 지도자"라며 최 전 원장의 지지를 호소했던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23일 "더 이상 최재형 후보에 대한민국을 맡기기는 어렵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의 첫 번째 공개일정에 동행하며 그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던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날 "가덕신공항 전면재검토 주장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반기를 들었다. '싱글맘 국회의원'인 김 의원은 최 전 원장과 아이를 입양한 경험 등을 공유하며 정치적 공감대를 쌓아왔다.

정의화 "최재형, 지지율 반전 위해 극단 선택…안타까워"



정의화 전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면 된다. 그렇지만 정치 철학의 문제, 한국 사회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며 "최재형 후보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 전 의장은 "캠프 해체 전후 최재형 후보의 '역선택 방지 포기' '낙태'와 '상속세 폐지' 등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른 정책 발표를 보고 크게 실망했다"며 "그리고 오늘 가덕 신공항에 대한 발언을 접하고는 아연실색했다. 이것은 제가 생각한 최재형 다움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한 달여 최재형 후보의 정책 발표와 행보는 지지율 하락을 반전 시키기 위해 논쟁적 사안의 극단을 선택하면서 논란을 쏟아내는 것"이라고 해석하며 "이는 표를 의식하는 기존 정치인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인기와 표를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저 스스로도 지지를 철회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저와 오랜 인연을 맺고 계신 소중한 분들께 그동안 최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해왔는데 본의 아니게 큰 빚을 지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7월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지난해 11월초에 하늘이 보낸 훌륭한 지도자를 발견했다"면서 "바로 최재형 감사원장"이라고 했다.

정 전 의장은 당시 최 전 원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간곡히 부탁드린다. 구국을 위해서다"고 했다. 또 "저의 20년 정치인생과 73년의 연륜으로 판단할 때 작금의 위기상황에서는 최재형 이분이야말로 최적임자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미애 "崔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에 실망…균형적 사고 갖춰야"

최재형 캠프가 해체되기 전 여성가족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미애 의원은 이날 "최재형 후보를 지지하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도왔던 입장이지만, 재검토 주장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심각한 우려와 실망을 표하는 바이며, 평면적 논의에서 벗어나 재검토 주장 철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은 지난해 여야가 합심해 국회에서 어렵사리 통과됐다며 "이는 부산시민의 미래를 향한 뜨거운 열망과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다시 분열과 갈등, 혼란을 야기할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면 부산시민의 희망과 기대를 꺾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더는 자신의 소신도 중요하지만,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포용할 줄 아는 유연하고 균형적인 사고와 태도 역시 반드시 갖춰야 하는 덕목"이라며 최 전 원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곁에서 도왔던 최재형 후보의 주장을 반박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지만, 이번 가덕신공항 전면재검토 주장만큼은 심사숙고하여 재고해야 마땅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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