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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면승부] 국민의힘 1차 토론에서 가장 손해본 사람은 홍준표? 2차 토론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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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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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9월 23일 (목요일)
■ 대담 : 김광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국민의힘 1차 토론에서 가장 손해본 사람은 홍준표? 2차 토론은 어떨까?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청년 정치인들의 가장 핫한 정치쇼. <쇼미더정치> 시작합니다. 김광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어서 오세요.

◆ 김광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하 김광진)> 네, 안녕하세요. 김광진입니다.

◐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하 김재섭)> 네, 안녕하세요. 김재섭입니다.

◇ 이동형> 지금 국민의 힘은 8명의 대권주자가 2차 tv토론을 하고 있는데, 1차 tv토론에서 가장 손해를 본 사람은 홍준표 후보다. '조국수홍'이라는 별명도 얻고 젊은 층들이 이렇게 하면 지지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도 했고. 그걸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재섭> 저는 실수였죠. 악수였다고 생각을 하고요. 우리가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을 분석을 해보면 20대 30대들이 코어층이지 않습니까? 이들이 상당 부분 지금의 지지율을 견인한 역할들을 해왔는데 20대, 30대가 사실 국민의 힘을 지지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사실 2019년 소위 말하면 조국 사태를 통해서 많은 젊은이들이 민주당에 배신감을 느끼고 다 이탈한 부분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 그냥 국민의 힘을 좋아하는 중도층이라고 보면 저는 이거는 약간 과장된 해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기본적으로 민주당에서 이탈한 중도층이라고 봐야 될 텐데, 특히 조국으로 인해서.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이탈된 무당층 내지는 2030들이 조국 때문에 민주당을 등을 돌렸는데 오히려 조국을 수호하는 것으로 2030에게 말하자면 상처를 오히려 줘버린 거죠. 본인이 가장 코어 층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그 층에 대해서. 그래서 저는 이거는 굉장히 악수라고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우리가 연휴 기간 동안 나온 여론조사들을 종합해 보면 홍준표 후보의 기세가 약간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오늘 2차 토론회가 지금 현재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거기에서 상당 부분 극복을 해야 되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2030은 어쨌든 홍준표 후보도 마찬가지고 윤석열 후보도 아마 많이 지지한다. 연령대로 보면 2030과 60대 이상이 국민의힘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성별로 보면 어떤 후보도 여성들한테는 지금 표를 많이 얻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 문제는 국민의힘에서 좀 생각을 많이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 김재섭>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저희가 여성들이 별로 안 좋아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부족한 탓이죠. 저희가 부족한 탓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이동형>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도 여성들한테는 표가 안 나와요, 약해요. 여성들 표는 이낙연 후보한테 지금 많이 가 있는 상황인데. 지금 이낙연 후보가 여성지지는 많이 받지만 민주당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4050의 지지는 또 약하다. 이것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 김광진> 전체적인 여론 지표에서 저희가 이재명 후보보다는 좀 낮기 때문에 지표만큼의 차이는 다 벌어지는 게 평균인 것이고요. 다만 그 평균보다 낮냐, 하면 꼭 그러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따라갈 수 있고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4050분들이 생각하는 국정운영에 대한 책임감이나 안정감적인 측면 안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네, 윤석열 캠프에서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 비판 논평을 냈다가 철회를 했거든요. 이것도 어떻게 악수라고 보십니까? 철회했다고 하는 것은 하지 말라 걸 했으니까 했다는 얘기니까.

◐ 김재섭> 그렇죠 이제 그러니까 이게 저는 조금 다르게 보는데 그러니까 지적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대통령의 아들이고, 실제로 많은 예술인들이 그 다음에 많은 자영업자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특혜 의혹이 있는 것이 아니냐, 라는 당연히 지적은 할 수 있죠. 다만 그 지적 이후에 어떻게 개선을 하겠다, 무엇이 구체적으로 문제고 예술계에서 벌어지는 현황들이 어떻다, 라는 업계의 상황이랑 같이 얘기를 해줘야 되는데 마치 이것이 그냥 문준용 씨 하나만을 타깃으로 한 논평이었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비판적이에요, 오히려. 예를 들면 예술계 전체가 너무 지나치게 국가 정부보조금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예술계의 자생력이 너무 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그 가운데 문준용 씨가 있다, 라는 식으로 업계 전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방식으로 문준용 씨가 언급이 됐다고 그러면 이해할 수 있는데 문준용을 까기 위한 논평이었다라고 하는 것은 사실 진영을 넘어서 문준용 씨도 개인적인 어쨌든 예술가시고 본인이 인정을 하듯 외부에서 인정을 하든, 안 하든 어쨌든 인정받는 예술가라는 평도 분명히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술계 전반에 대한 문제 지적을 했으면 오히려 더 좋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윤석열 후보가 사실은 1차 tv토론 때 토론 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토론을 어떻게 하냐 그거 보자는 게 컸잖아요. 1차 토론 어떻게 보셨어요? 나름 선방했다고 보셨습니까?

◐ 김재섭> 1차 토론회에서 모든 것을 평가하기에는 사실 시간이 너무 짧았던 건 사실이었는데 윤석열 후보가 가지는 진짜 캐릭터. 그러니까 사람들이 좋아했던 그 면모들은 충분히 발휘되긴 좀 어려웠었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거침없는 공격, 불의에 대한 저항 이런 이미지 때문에 사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오히려 그 토론회에서는 수성을 하는 느낌이 더 강했지 않습니까. 오히려 조금 여유 있게 받아치고 1위로서의 면모를 조금 1위의 입지를 조금 더 지키는 방식으로 토론을 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윤석열을 좋아했던 포인트랑은 조금 달랐지만 그래도 큰 사고 없이 무난하게 치르지 않았나 저는 그 정도로 생각합니다.

◇ 이동형> 예 tv 토론 이야기 나왔으니까 김 전 의원님. 국민의힘 1차 tv토론회에서 황교안 전 대표가 4.15 부정선거 주장을 계속했는데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여기에 호응하는 멘트를 했단 말이에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중도층 공략하려고 하면 이런 거는 안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지적도 있어서.

◆ 김광진> 최재형 원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가 또 금방 지우기도 하고 그렇게 하셨던데요. 선거 기간이 되면 어쨌든 본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에게 더 강한 어필을 해야겠다, 라고 하는 욕구를 갖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경선에서 이기고 나야 중도층이라고 하는 것의 확장성이 또 필요한 것이니까요. 그런데 다만 손을 잡아야 될 곳과 아닌 곳에 대한 판단들을 좀 잘 해야 될 것 같고 기존의 지난 선거들을 통해서 충분히 그분들과 손을 잡았을 때 결과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하는 부분들에 대한 연역이 있기 때문에 그걸 잘 참고하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당내 경선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김광진> 지금은 뭐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김 전 비대위원 이준석 대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과학적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계속 얘기했었단 말이죠. 다시 이게 불거진 건 어떻게 보세요?

◐ 김재섭> 저는 비판적입니다. 당연히 비판적이고. 저는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로서 취임을 한 이후에 국민의힘은 크게 두 가지의 강을 건넌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탄핵의 강을 건넜고요. 하나는 부정선거의 강을 건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걸 믿어 의심치 않고요. 다시 경선 과정 속에서 부정투표 얘기가 나오니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아쉽죠. 왜냐하면 당이 계속 비대위 체제에서 이준석 당 대표 체제로 넘어가는 과정 속에서 굉장히 많은 쇄신들을 했고 기존의 우리 미래통합당 그 다음에 그 자유한국당의 어떤 잔재들 그다음에 안 좋다고 평가받는 부분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다시 이런 부분들을 과거로 회귀하는 느낌들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비판적입니다. 다만 최재형 후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부정 선거를 인정하고, 이런 건 아닌 것 같아요. 보니까 중앙선관위 자체에서 이뤄지는 그 투표 자체가 부실한 것 관리가 잘 안 된다. 이런 부분을 지적하신 것 같은데 굉장히 예민한 상황이고 이게 부정 투표와 부실 투표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상황에서 다시 이 부정투표 의혹을 꺼낸다는 것 자체가 우리 당을 보다 조금 과거로 회귀시키는 게 아닌가라고 저는 비판을 좀 하고 싶습니다.

◇ 이동형> 당 내에서도 김재섭 비대위원처럼 비판 이야기가 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 김재섭> 그럼요. 비판 나올 수밖에 없죠. 다 저랑 비슷한 생각일 것이고 특히 굉장히 지난 미래통합당 부터 해가지고 국민들이 굉장히 우리가 지지부진했던 제일 큰 것 중에 하나가 또 부정투표 의혹 아니었겠습니까? 여기서 분명히 끊고 넘어갔어야 되는데.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분명히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여러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로 애석하게 생각하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우리가 아까 2부에서 현근택 이재명 캠프 대변인과 인터뷰했습니다만 민주당 경선에서 수박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이것도 역시 호남 경선을 앞두고 어찌 됐든 영향을 좀 미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 김광진> 저는 이걸 정치적으로 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감수성에 대한 문제라고 보여지는데 특히나 이 말에 대해서 좀 좋지 않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 마음이 아픈 사람이 있다, 라고 하는 얘기를 공식적으로 들었으면 쓰지 않으시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것인데 의도적으로 더 강하게 그 말씀을 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좀 감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이고요. 물론 특정한 단어를 여러 가지 용어로 쓸 수 있습니다 홍어라는 용어 그냥 음식 중의 하나일 뿐이다, 라고 주장하실 수 있어요. 그러나 그 단어를 들으면 지역 폄하적 측면으로 받아들인 사람이 있으면 쓰지 않아주는 것이 예의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이동형> 국민의 힘이 바라보는 수박 논쟁은 어때요?

◐ 김재섭> 저는 사실 그 수박이라는 말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처음 알았는데. 정치인이라고 하는 것은 그 해석의 까지도 책임을 져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분명히 이 수박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떤 식으로든 잘못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저는 생각이 되거든요. 그 뜻을 언뜻 들은 사람, 바로 그 뜻을 알게 된 사람들은 누구나 이 뜻을 오해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됐는데. 그것을 굉장히 공공연한 sns상에 그냥 게재를 한 것 아니겠습니까? 오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일부 유권자들 그 다음에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 누구나가 이에 대해서 오해할 수 있으면 그 역시도 이재명 지사의 책임인 것이죠. 저는 잘못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런데 ytn과 한국일보가 팩트 체크를 했는데 일베에서 그런 용어를 쓰지 않는다, 이렇게 보도를 했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 김재섭> 저는 뭐 일베에서 그런 말을 쓰는지 안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해석이 분명히 그렇게 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실제로 어떤 지역 폄하 발언을 하기 위해서 그런 단어들을 공금하게 썼던 적도 있다는 사실도 있는 걸로 생각하면 이재명 지사가 굉장히 경솔했다고 저는 봐요.

◇ 이동형> 김광진 전 의원은 어쨌든 그걸로 상처를 입는 분들이 계시니까 단어를 좀 조심하게 써야 되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 말씀이네요.

◆ 김광진> 실제로 그 단어를 모든 사람이 활용하지는 않아 않겠죠. 그러나 그 말을 쓰는 사람들이 있고, 그것이 안 좋은 의미로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마지막으로 아까 제가 현근택 변호사한테도 여쭤본 거 같이 여쭤보겠습니다. 결과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김광진> 이제 25일, 26일인데요. 사실은 더 중요한 거는 2차 슈퍼위크가 있는 그 다음 주가 사실 가장 큰 변수이긴 한데 이번에 그래도 어느 정도 최소한 6대 4 이상의 격차는 벌려야 저희가 또 따라갈 수 있는 힘을 받기 때문에. 저희는 그렇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광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재섭> 감사합니다.

◆ 김광진> 감사합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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