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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오징어게임, “내 번호 노출됐다” 개인 연락처 노출 논란…“문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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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드라마 '오징어 게임' 포스터(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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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측이 개인 휴대전화 번호 노출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23일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측은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피해자 A씨는 머니투데이를 통해 “‘오징어 게임’ 방영 후 일상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문저와 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라며 “10년도 넘게 쓴 번호인데 이렇게 된 게 황당하다”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오징어게임’은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뒤 미국 넷플릭스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1화에서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이 정체불명의 남자(공유 분)에게 받은 명함을 보고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010’을 제외한 8자리의 숫자가 고스란히 공개됐다.

해당 번호는 시즌2 2화에서도 명함을 통해 한 번 더 등장한다. 문제는 이 번호가 실제 사용되고 있는 번호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해당 번호의 주인인 A씨는 24시간 이어지는 전화와 문자로 고통받고 있다.

A씨는 “처음에는 무슨 일인가 싶다가 지인들이 ‘오징어 게임’에 내 번호가 나온다는 걸 알려주었다”라며 “최근 삭제한 번호만 4000건이 넘는다. 밤낮없이 걸려오는 전화에 반나절이면 베터리가 방전될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에 넷플릭스와 제작사 싸이런픽쳐스는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이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이정재와 박해수, 허성태 등이 출연한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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