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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수베로, 김태연 쾌유 기원 “최소 열흘 제외 예정…건강이 가장 중요” [수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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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한화 김태연 / OSEN DB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한 외야수 김태연의 쾌유를 기원했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즌 13번째 맞대결에 앞서 내야수 김태연, 외야수 강상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장지승, 김지수를 등록했다. 김태연은 부상자명단 등재다.

내,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김태연은 지난 22일 대전 LG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채은성의 2루타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날아오는 타구를 쫓아가다가 펜스에 얼굴을 그대로 부딪친 것. 펜스에 맞고 떨어진 공에 머리까지 맞은 그는 공을 내야로 급하게 던진 뒤 자리에 쓰러졌고, 결국 구급차를 통해 충남대학교 병원으로 이동했다.

뇌 CT 촬영 결과 다행히 출혈이나 골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약 2~3일 정도 안정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봐야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한화는 아예 김태연을 부상자명단으로 이동시켰다. 김태연은 올 시즌 34경기 타율 3할3푼 2홈런 21타점으로 타격에 물이 오른 상태. 이번 부상이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다.

수베로 감독은 “이전에도 최인호, 노수광 등 라인업에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선수들이 부상 때문에 빠졌는데 김태연까지 이렇게 되며 라인업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오늘 콜업된 장지승, 이원석 등이 조금 더 기회를 많이 받을 것이다. 주어진 기회 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플랜B 계획을 전했다.

아울러 김태연을 향해 “팀에 있는 동안 굉장히 잘해줬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선수”라며 “가장 중요한 건 선수의 건강이다. 최소 열흘을 빠져있을 예정이며, 그 이후 상태에 따라 콜업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김태연의 쾌유를 빌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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