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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승부를 피한다" 오타니, 고의4구 포함 볼넷 4개…"팬들 야유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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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2021년 9월 23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이 쇼헤이와 승부를 피한 휴스턴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이 쇼헤이와 승부를 피한 휴스턴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에인절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5-9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지난 18일 오클랜드전(4-5 패배)부터 6연패 늪에 빠졌다.

관심사는 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 중인 오타니의 타석이었다. 오타니는 전날(22일) 휴스턴 상대로 오랜만에 홈런맛을 봤다. 10경기 만에 시즌 45호 홈런이 터졌다.

홈런 부문 공동 선두 토론토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캔자스시티의 살바도르 페레즈(이상 46개)를 1개 차로 추격 중이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가 또 대포를 날릴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결과는 2타수 무안타로 안타, 타점을 생산하지는 못했고 볼넷과 고의4구로 4출루 경기를 했다.

1회말 2사 후 누상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고셀린 타석 때 2루를 노렸지만 도루 실패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5회말 타석에서는 2사 이후 1루수 쪽 땅볼에 그쳤다.

팀이 5-3으로 역전에 성공한 7회말에는 메이필드의 3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진 후 고의4구로 나갔고 팀이 5-5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고의4구로 나갔다.

홈런 한 방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쉽게 주지 않았다. 일본 ‘야후 재팬’은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타니가 총 4볼넷을 얻었다”며 “전혀 승부를 하지 않는다. 팬들은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오타니와 승부를 피할 때, 관중석에서는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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