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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남도, 친환경·스마트 조선산업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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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월 수립 '경남 조선산업 활력대책' 본격 추진
LNG특화 설계 전문가·AI 융합형 기술자 양성
무인선박 실증,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 등
뉴시스

[창원=뉴시스] LNG 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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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지난 5월 '경상남도 조선산업 활력대책'을 수립한 후 미래 친환경·스마트 조선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조선산업 활력대책'은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는 미래 조선산업 강화를 위해 '친환경·스마트 조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경남도는 강력한 국제적인 환경규제로 지난해 말부터 대형사 중심으로 LNG 추진선 등 친환경선박 수주가 늘고 있는 상황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 선박, 스마트 운항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 등을 고려해 친환경 선박 육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도내 기자재업계의 LNG 관련 선박산업 확대를 위해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사업(2018~2022년 520억 원 투입)을 조속히 완료하고, LNG벙커링 실증·운용·유지보수 기술 등을 추가로 지원해 도내 기자재업계의 친환경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암모니아 연료 활용 무탄소 선박 기술 확보와 핵심기자재 국산화에도 노력한다.

수소연료전지 청항선 건조(2021~2022년, 37억 원)로 수소 추진 선박 보급을 확대하고, 선박 무탄소 연료 활용 규제자유특구 지정(2022~2023년, 316억 원)을 통해 암모니아·수소 연료 공급시스템과 핵심 기자재의 실증 특례를 추진해 친환경 국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경남도는 IOT,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선박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실증특례 사업(2020~2021년, 255억 원)'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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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무인선박 아라곤 3호 현장 실증.(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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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에 구축하는 '무인선박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자율운항 통신제어 시스템, 해상관제시스템 등을 구축하여 소형선박 완전 무인화 자율운항 실증으로 차세대 무인선박 산업 육성에 나선다.

또한, 올해부터 2023년까지 312억 원을 투입해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 지원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여, 도내 중소형 조선소의 특수선박 건조 엔지니어링 기술 향상, 실증 테스트 지원 등을 통해 특수선박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사업 다각화를 지원한다.

중소형 조선소의 생산원가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형 스마트 야드 기반 구축과 기자재 스마트화 기술도 지원한다.

스마트 K야드 핵심기술개발 사업(2023~2026년, 2664억 원)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추진하여 도내 중소형 조선소의 자율화, 연결화, 지능화 기술이 융합된 생산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조선해양기자재 스마트화 지원사업(2020~2024년, 20억원)을 지속해서 추진하여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생산·제조 장비 개발 및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또, LNG특화 설계 전문가, AI융합형 기술자 및 현장 생산 인력 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대형 조선소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기자재업체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수년간의 수주 가뭄에 따른 장기 불황으로 많은 조선인력이 현장을 떠나 본격적인 호황이 도래했을 때 LNG 설계, 특수용접 등 전문 생산 인력과 현장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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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선박특화 선체생산설계 전문인력양성 교육과정 현장.(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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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72억 원을 투입해 '지역특화형 긴급 직업훈련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여, 올해 말까지 4000명 정도의 유휴인력이 조선소를 떠나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25억 원을 들여 조선업 생산기술인력 양성, 배관 가공설치 전문가 육성, LNG특화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 등 연간 1000명 정도의 현장 생산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거제대학에서는 9월부터 2025년까지 스마트 용접기술과정, 용접 품질검사 과정 등을 운영해 4차 산업 생산혁신에 필요한 조선산업 분야 AI융합형 기술인력 2200여 명을 양성해 현장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조현준 산업혁신국장은 "친환경 스마트 선박산업의 국제적 추세에 미리 대비하지 않는다면 조선업 부활에 제동이 걸릴 수 밖에 없다"면서 "세계 1위 조선해양강국 지위 유지를 위해 경남도가 저탄소·무탄소 친환경 선박산업 확대와 스마트 조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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