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7년간 월 100만원 뇌물수수 의혹' 부산경찰청 간부 검찰 송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지역 업자로부터 돈 받아…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

뉴스1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 건물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1.3.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수천만원대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부산경찰청 소속 간부를 검찰에 송치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부산경찰청 장모 총경을 9일 검찰에 넘겼다.

장 총경은 2010년부터 7년가량 알고 지낸 부산지역 업자로부터 매달 100만원, 7년 총 7000만원 가까운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샀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장 총경의 뇌물수수 의혹 관련 진정을 접수한 뒤 올 3월 정식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장 총경의 사무실 등을 6월 압수수색하고 직위 해제했다.

경찰은 장 총경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은 두번 다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장 총경의 혐의가 인정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지만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mrle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