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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방출 밴덴헐크, 관심 갖는 KBO 구단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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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왕조 시절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릭 밴덴헐크(36)가 소속팀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방출됐다.

22일 '스포츠 닛폰'은 야쿠르트가 밴덴헐크를 웨이버 공시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닛폰은 "밴덴헐크는 2015년부터 6년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면서 통산 43승 19패(평균 자책점 3.68)를 거둔 뒤 방출됐고 올 시즌 야쿠르트로 이적했지만 2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평균 자책점 15.43)에 불과했다"고 방출 이유를 설명했다.

매일경제

야쿠르트에서 방출 된 밴덴헐크.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국내 구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야쿠르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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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5월 28일 오릭스전에 선발 등판해 1회 5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후 2군에서 구위 재조정에 나섰으나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밴덴헐크는 지난 2013~2014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바 있다. 당시 에이스로 활약하며 삼성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2014시즌, 13승 4패를 거두며 평균 자책점(3.18) 탈삼진(180개) 등 2개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렇다면 현재 밴덴헐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구단은 있을까. 밴덴헐크는 지난해 소프트뱅크에서 방출된 뒤 한국 복귀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 구단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밴덴헐크가 이미 전성기를 지났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A구단 외국인 담당 스카우트는 "밴덴헐크가 여전히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진 것으로 알고 있다. 구속이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실패한 외국인 선수는 이제 한국에서도 통하지 않는다. 일단 나이가 너무 많다. 내년이면 만으로 37세가 된다. 아무리 구속이 나온다고 해도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꾸준히 좋은 구속을 찍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뚜렷한 성과가 있었던 선수지만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 구단에선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B구단 단장도 "밴덴헐크는 한국에서 뛸 때도 잔부상이 많았던 스타일이다. 꾸준하게 롱런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본에서도 잔부상 때문에 실력에 비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허리나 팔꿈치 등 투수에게 치명적인 부위에 부상을 안고 있었다. 게다가 1군도 아니고 2군에서 뛰던 선수다. 한국에서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관심을 갖는 팀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C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도 "밴덴헐크가 야쿠르트 2군에서도 선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선발로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일본 2군에서도 안 통하는 구위면 한국에서도 안된다고 본다. 대부분 구단이 그렇겠지만 우리 구단도 밴덴헐크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밴덴헐크는 일본 내에서도 이적이 더 이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관심을 두는 구단이 거의 없는 상태다. 은퇴를 피하려면 대만이나 멕시칸리그 등을 알아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을 말하자면 국내 구단에선 이제 거의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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