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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SK이노 "해외 인재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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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총괄사장 등 임원 美 출국

10월 2일 '글로벌 포럼' 개최…배터리·소재 부문 인재 초청

유럽, 일본으로 행사 확대해 핵심 인재 확보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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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이 글로벌 인재 영입을 위해 다음 달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SK이노베이션은 내달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포럼’을 열고 대대적인 인재 영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일본까지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글로벌 포럼에 배터리, 차세대 배터리, 환경, 친환경 소재 등 회사가 집중적으로 육성 중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들을 대거 초청한다. 이를 위해 기존에 미국 동부 뉴저지에서 진행해온 행사를 핵심 기술 인재가 밀집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을 영입해 회사가 추진 중인 딥체인지를 통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중심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달성을 위해 핵심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핵심인력을 영입하기 위한 행사인 만큼 경영진이 직접 나선다. 김 총괄사장은 참석자들에게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회사가 추구하고 있는 그린 비즈니스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배터리사업 지동섭 대표도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톱 기업을 목표로 한 중장기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 등 회사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하는 임원들도 집중적으로 육성 중인 기술에 대해 인재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소재사업을 필두로 친환경 사업으로 체질을 바꿔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배터리 사업은 이미 수주잔고 1000기가와트시(GWh)를 확보해 글로벌 선두권에 올라 있다. 2017년 수주잔고가 60기가와트시였던 것을 감안하면, 16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배터리 사업은 다음달 1일 분사해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한다.
배터리 소재사업 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사한 후, 2년 만인 지난해 프리미엄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Lithium ion Battery Separator)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올해 5월 IPO에 성공하며 배터리 소재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 총괄사장은 "회사의 경쟁력은 우수한 인력 확보에서 시작한다"며 "미래를 책임질 핵심인재를 채용해 파이낸셜 스토리 완성과 기업가치 혁신 전략인 ‘카본 투 그린’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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