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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자영업자들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23일 오전 전북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지회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손실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2021.9.23 jaya@yna.co.kr |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전주지역 자영업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며 손실보상과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지회는 23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벼랑 끝에 있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자영업자들은 "그동안 정말 힘들게 참고 또 참았다"며 "우리 자영업자들은 행정의 철저한 방역으로 머지않아 정상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버텨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우리의 어려움은 철저히 외면당했다"며 "치솟는 임대료와 인건비로 어려움은 가중돼 문을 닫는 업소는 늘어갔고, 폐업을 고려하는 업소도 전체 40% 이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재 3단계 거리두기는 오후 10시 이후 영업을 제한해 야간 영업이 필요한 업소에는 영업장 폐쇄 조처를 내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모든 피해는 해결방안 없이 고스란히 자영업자 몫으로만 되돌아왔다"고 하소연했다.
자영업자들은 이날 '밥장사가 밥 굶는다', '힘들어서 못 살겠다', '우리도 살고 싶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실질적 지원방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밤에만 활동하는 것도 아닌데 영업시간을 제한한 거리두기 규제는 너무나도 가혹하다"며 "방역수칙 완화가 어렵다면 이를 잘 준수하는 업소에는 합당한 보상을 주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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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전주지역 자영업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며 손실보상과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지회는 23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벼랑 끝에 있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자영업자들은 "그동안 정말 힘들게 참고 또 참았다"며 "우리 자영업자들은 행정의 철저한 방역으로 머지않아 정상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버텨왔다"고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