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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노벨상 족집게’ 클래리베이트 예측 후보에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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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최초 발견 출열혈 연구 기여

2014년 유룡 교수 이래 한국인 후보 4명째


한겨레

2007년 10월18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에서 열린 이호왕 박사의 기념비 제막식에서 이 박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박사는 1976년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의 병원체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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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한국의 파스퇴르’ 이호왕(93) 고려대 명예교수가 ‘노벨상 족집게’로 유명한 클래리베이터의 노벨상 예측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과학자가 명단에 오르기는 네번째다.

국제 데이터 및 솔루션 기업인 클래리베이트는 23일 “노벨상을 수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적인 피인용 우수 연구자 1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6명 가운데는 이호왕 교수가 한타바이러스를 발견해 신증후군출혈열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뉴멕시코대 칼 존슨 명예객원교수와 함께 생리의학상 예측 후보에 이름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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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지난해 10월7일(현지시각) 스톡홀름에서 202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스크린에는 공동 수상자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왼쪽)와 미국의 제니퍼 A.다우드나(오른쪽)의 얼굴이 비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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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베이트는 2002년부터 해마다 세계적 연구정보 플랫폼인 웹 오브 사이언스의 문헌과 인용자료들을 분석해, 노벨상이 수여되는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및 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연구자들을 선정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클래리베이트가 지목한 피인용 우수 연구자들 가운데 59명이, 당해 연도는 아니어도 실제 노벨상을 받았다.

우리나라 과학자가 클래리베이트 노벨상 예측 후보에 선정된 것은 2014년 유룡 카이스트 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장)가 처음이다. 이후 2017년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가, 지난해에는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 단장)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은 아니지만 로드니 루오프 기초과학연구원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이 2018년 예측 후보에 올라 한국이 명단에 포함된 것은 다섯번째다.

올해 노벨상은 다음달 4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이 수여된다.

클래리베이트가 올해 피인용 우수 연구자로 선정한 16명 가운데 9명은 미국, 3명은 일본의 주요 학문기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싱가포르 출신 연구자들이다.

다음은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한 피인용 우수 연구자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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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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