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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황출새]"전화면접 이재명 1위, ARS 조사 윤석열 1위... 이유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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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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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9월 23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양지열 변호사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같은 날 이재명 1위? 윤석열 1위?…전화면접‧ARS 따라 응답자 분포 달라진다 추정
-호남 지지율 추이 보면 이재명 지지율, '대장동 의혹' 영향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
-野 대선 경선, 홍준표 약진 계속…'국민의힘 지지층도 홍준표(국야홍)'가 중요 과제

□ 양지열 변호사
-대장동 의혹, 이재명 지지율에 단기적 영향…'이재명 관여' 안 나오면 흐지부지 될 것
-이재명 vs 이낙연 '호남대첩', 오늘 내일 사이 나오는 의혹 관련 새 뉴스들이 큰 영향
-野 대권주자들 1차 TV토론서 두루뭉술 넘어간 부분 많아…2차 컷오프 이후가 관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여론조사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예리한 분석을 전해주는 분이죠. 배추도사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 배종찬 연구소장(이하 배종찬): 안녕하세요.

◆ 양지열 변호사(이하 양지열): 안녕하세요.

◇ 황보선: 흔히 말하는 추석밥상 민심은 어떻습니까?

◆ 양지열: 집에는 못 갔지만 주변 친지들에게 안부 인사는 전화를 돌렸는데요. 들어본 결과 요즘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자세한 얘기는 안 하고요. 그냥 크게 정치에 아주 크게 관심 있지 않는 한은 저한테 물어보시는 분들도 '어떻게 판세가 돌아가는 것 같아?' 정도만 얘기하시더라고요.

◇ 황보선: 대장동에 대해서는 자세한 얘기는 안 못 나누시고요?

◆ 양지열: 저는 사실 무언가 이슈가 크게 떠오르면 '그게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종종 계시거든요. 그런데 자세한 얘기를 안 물어보시는 게 너무 복잡해서. 그래서 저는 '문제가 있냐? 없냐?' 정도만 물어보셔서 그냥 제가 간단하게 전달 드리는 정도입니다.

◇ 황보선: 배종찬 소장님은 어떠셨습니까?

◆ 배종찬: 추석민심이 이제는 전국적으로 뒤섞이는 용광로 효과, 또 장터 효과는 없어졌거든요. 그런데 분명히 상징성은 있습니다. 이번 주 주말에는 호남순회경선 여권에 있고, 그리고 추석을 관통하는 이 민심이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큰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봐야겠죠.

◇ 황보선: 본격적으로 여론 볼까요. 추선 연휴 기간에 나온 것들이 있었죠?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 배종찬: 네, 두 개 조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를 해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조사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기 대선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어봤는데요. 이재명 후보 27.8%, 윤석열 후보 18.8%, 홍준표 후보 14.8%, 이낙연 후보 12.0%로 나타났습니다. 한 조사를 더 조사해드리겠습니다. 비교를 해봐야 하니까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7~18일 TBS의 의뢰를 받아서 실시한 조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기 대선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어봤는데, 이 조사는 윤석열 후보 28.8%, 이재명 후보 23.6% 홍준표 후보 15.4%, 이낙연 후보 13.7%로 나타났습니다.

◇ 황보선: 왜 이렇게 같은 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인데 서로 상반되어 있죠?

◆ 배종찬: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단 조사방법이 다른 경우에 지금 대체적으로 어떻게 나왔냐면, 자동응답조사는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이 우세하게, 그리고 면접원이 직접 물어보는 조사인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조사방법의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면접원이 물어보는 경우에는 대답을 하지 않은 무응답층이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데, 이들의 성향이 대체적으로 보수 성향으로 분석이 되고 있기도 하고, 더 중요한 것은 정치적 성향이에요. 조사방식에 따라서, 앞서 말씀드렸던 윤석열 후보가 가장 높게 나온 자동응답조사방식에 정치적 성향을 물어봤는데 보수가 제일 많아요. 진보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면접원이 물어보는 한국리서치와 KBS의 조사에서는 진보가 또 보수보다 더 많습니다. 그러니까 조사방법에 따라 응답자들의 정치적 성향이 달라진다는 점, 그래서 최근에 고관여층이다, 저관여층이다, 어렵게 설명하는데 그렇게 보실 필요 없이 조사방법에 따라서 성향의, 응답자의 분포가 좀 달라진다, 그래서 추세를 쭉 보실 필요가 있는데 짧게만 말씀드리면, 양강구도는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홍준표 후보나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조금 내려간 결과도 있고, 윤석열 후보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 유지가 되고 있어요. 그 다음에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대장동 의혹에 흔들리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지율이 훅 하고 떨어지지는 않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 황보선: 상반된 결과 설명해주셨는데요. 조사 방식에 따라서 다르다고 하는데요.

◆ 양지열: 고관여층이냐, 저관여층이냐, 얘기가 왜 나오냐면, 사실 그런 겁니다. 한 쪽은 ARS조사라는 게 전화를 받으면 자동응답기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죠. 그러면 정치에 관심이 많고 평소에 본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싶어 하는 분들은 그렇게 자동응답기 전화가 나오더라고 끝까지 기다렸다가 자기 응답을 하십니다. 그런데 별로 이런 쪽에 크게까지 관여를 안 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는 바쁜데 무슨 자동응답기까지 듣고 있어 그러고 끊어버리시거든요. 반면 전화응답으로 조사를 할 경우에는 한 번 전화를 거는 게 아니고 같은 번호로 두 번 세 번 받을 때까지 연락을 하거든요. 그리고 일단 연락이 닿게 되면 사람이 이렇게 물어보기 때문에 그러면 아주 적극적으로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일단 사람 목소리 들리고 얘기 걸게 되면 어느 정도 들어주는 게 사람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러다보니까 한쪽은 고관여층이고 한쪽은 저관여층이라는 그런 식의 분석도 나오고 있고. 그 영향이 과연 이걸 보수, 진보에 따라서 그런 성향이 있다고 봐야할지, 아니면 다른 요소가 있는지, 이런 요소는 조금 더 여론조사 분석가분들도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요.

◆ 배종찬: 그런데 고관여, 저관여가 정확하게 응답에 미치는 영향까지 정확하게 분석된 건 아니거든요. 우리가 추정을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런데 확인이 되는 것은 자동응답조사는 보수가 진보보다 많이 응답을 하고 있다는 점, 표집이 되고 있어요. 그리고 보수 성향 응답자가 더 많다는 사실, 또 면접원 조사에서는 진보 성향의 응답자가 더 많다는 사실, 이 차이는 분명하게 결과에 영향을 주고 있거든요. 또 하나는 면접원 조사의 경우에는 4개의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해서 오늘 정오 무렵에 발표가 되는데, 재질문을 안 해요. 차기대선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어보고 응답을 안 하면 사실 재질문을 한 번 더 해서 무응답 비율을 줄이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인데, 그 방법이 시도된다면 조금 더 이게 명확하게 나타날 수도 있겠죠.

◇ 황보선: 아까 대장동 일 잠깐 언급하셨는데, 이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까? 배 소장님?

◆ 배종찬: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호남 지지율도 같은 조사기관의 추이를 보면 호남에서도 약 3~4주 전에는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보다 더 높은 지지율이었는데, 또 호남 지지율의 영향을 받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고, 특히 젊은 세대들이 고연령보다는 부동산 이슈에 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특히 MZ세대로 영향을 받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고, 적어도 우리가 추세 분석을 해본다면 면접원 조사가 이재명 후보가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면 적어도 박스권을 탈출해서 더 올라가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추세를 보더라도 대장동, 이 부동산 이슈에 국민들이 참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크기는 차치하고라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 황보선: 그렇죠. 양 변호사께서 아까 복잡한 대장동 의혹 말씀하셨는데, 그렇다고 해도 영향을 주고 있지 않을까요?

◆ 양지열: 단기적으로는 분명히 영향을 주죠. 그리고 언론에서 일정 부분은 사실 어찌 보면 악의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을 그대로, 야권의 주장들을 그대로 옮겨서 쓰는 바람에 내용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대표적인 게 이런 겁니다.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화천대유라는 회사 같은 경우에 5천만 원짜리 회사인데 500억 배당을 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사실 회사를 만드는 데 쓰는 돈이 자본금이고 5천만 원인 거고, 그 회사가 실제로 일을 하는 데 쓴 돈은 별도 문제거든요. 그런데 이걸 쏙 빼버리고 '5천만 원 들여서 500억을 벌었다' 라고 직접적으로 인용하는 방법으로 쓰면, 말씀드렸다시피 내용들이 상당히 복잡하니까. 성남하고 뭐 지금 하나은행 컨소시엄하고 계약을 어떻게 맺었고, 이런 것까지 일일이 추석에 코로나19 때문에 바쁘고 사실 생계문제까지 힘든데 이런 것까지 보기는 어렵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분명히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주겠지만, 결정적인 부분은 사실 그게 이재명 후보와 어떤 식으로 문제가 되어 있는가 하는 부분이 나와야 하거든요. 그게 나오지 않고 오래 가게 될 경우엔 이것도 역시 흐지부지 묻히게 되겠죠. 그게 아마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황보선: 국민들은 이 대장동 의혹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여론조사가 있습니까?

◆ 배종찬: 네, 관련 조사가 있었습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주)의 의뢰를 받아서 지난 17~18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이재명 후보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는데, 절반이 조금 넘는 51.9%는 특혜가 의심된다'는 응답으로 나타났고요. '모범적 사업'이라는 응답은 24.1%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 조사에 대해서는 부연설명을 좀 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우리도 어떤 여론조사 질문을 할 때, 의혹과 관련해서 이 의혹이 '이러저러한 의혹으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특히 부동산 이슈는 우리 국민들이 워낙 흥분하고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이슈거든요. 그렇다면 이 의혹이 부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질문을 듣는 응답자들은 대체적으로 이건 문제가 많다, 이렇게 응답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다보니까 정치적 성향들로 보수, 중도, 일부 진보까지도 '특혜가 의심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당장 이재명 후보와 관련되어 있다고 연결되는 건 아닙니다만, 이런 민감한 질문일 때는 먼저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서 얼마나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지 여부를 먼저 물어봐야 돼요. 그러니까 우리가 한미 FTA도 그렇고 사드 배치도 그렇고 정확히 모르는 사람한테 찬반을 물어보거나 공감/비공감을 물어보는 것은 조금 무례할 수 있거든요.

◇ 황보선: 그럼 이런 여론조사는 하지 않는 게 낫겠습니까?

◆ 배종찬: 아니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할 필요가 있겠죠. 우선 인지여부를 물어보고, 그 다음에 부동산이 워낙 민감한 이슈니까 부동산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조금이라도 많은 수익을 얻었다면 그건 어떻게 생각하냐, '아 이 응답자는 부동산 수익에 대해서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구나', 이런 것들을 먼저 확인한 다음에 인지도 얼마나 구체적으로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서 진행상황, 관련 여부, 계약서의 사항들까지 알고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이것이 굉장히 정치적인 응답을 유발하는 질문이 될 수 있는 것이죠.

◇ 황보선: 양 변호사님 의견도 들어볼까요?

◆ 양지열: 그런 부분에서는 적극적으로 동의하는데요. 그래서 이게 정치공세로 쓰이기에는 굉장히 좋은 소재입니다. 내용을 알려고 보면 뉴스를 읽어봐도 되게 복잡한 얘기들이 많이 있고, 반면에 대비되는 숫자 같은 것, 저는 아까 분명히 잘못된 대비라고 말씀드렸지만 자본금 5천만 원에 수익 500억으로 딱 머리에는 꽂히거든요. 게다가 그 내용들 중에서 어떤 부분은 이름도, 사실 화천대유처럼 한 번 들으면 굉장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주역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무언가 정치적 공세의 소재로 쓰기에 좋은 게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는 여론조사를 그냥 이 시점에서 물어보면, 배 소장이 잘 해석한 것처럼 저도 동의합니다. 잘못된 내지는 신빙성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죠.

◇ 황보선: 대장동 의혹은 이 정도 하고요. 지금 이른바 호남대첩으로 넘어가보시죠. 민주당의 호남대첩, 25일 광주·전남, 그리고 다음날 26일엔 전북 이렇게 각각 호남 지역 투표 결과를 발표하게 되는데, 이재명-이낙연 두 사람의 호남 지역 지지율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 배종찬: 그러니까요. 아주 박빙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대장동 개발 의혹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가 있고, 최종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또 지켜봐야 되는 부분이지만. 또 이낙연 후보도 영상강에 배수진을 치지 않았습니까.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것에 대한 결사 항전, 결의를 다진 부분도 호남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정말 초박빙입니다. 3주 전만 하더라도 그래도 두 자릿수 정도의 격차를 벌렸던 이재명 후보였는데,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광주·전라·호남지역에서 이재명 후보 36.2%, 이낙연 후보 34%. 그리고 여론조사공정과 데일리안 조사에서는 이낙연 후보 38.5%, 이재명 후보 30.8%. 이게 오차까지 감안하면 팽팽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이게 권리당원, 대의원이기 때문에 여론조사하고는 조금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목해야 될 부분은 25일 발표되는 전남과 광주, 그리고 26일 전북에서. 저는 광주가 핵심일 것 같아요. 전남에서는 전남지사를 역임했던 이낙연 후보가 우세할 수 있다는 전망이라면 정세균 후보의 사퇴로 전북에서는 이낙연, 이재명 2파전. 그렇다면 광주의 부동산 이슈 등을 영향 받을 수 있는 것은 젊은 세대거든요. 20~40대 권리당원들이 이낙연의 손을 들어주느냐, 아니면 본선 경쟁력이 있는 이재명의 손을 들어주느냐, 이 부분이 중요해보입니다.

◇ 황보선: 양 변호사님께서는 호남대첩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양지열: 결국에는 사실 조직력이 있어서만큼은 비교가 되기 어려울 정도인 거죠. 그런데 이전의 여론조사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 쪽에서 많이 앞섰던 것은 권리당원들도 지역을 관리하고 있는 그런 조직력에 별로 응하지 않았다는 거죠. 쉽게 말씀 드려서, 지구당이나 당협위원장 분들의 의견보다는 각자 개인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고 강했던 추세라고 본다면, 그 개인들의 의견이 최근의 여러 가지 일들 때문에 조금 흔들린 부분이 있다, 이게 조금 전까지 얘기 나눴던 부분들이 과연 광주·전라 지역에까지도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 것이냐, 사실 수도권 민심과 호남 민심은 많이 이어져있다고들 이야기 하지 않습니까. 이 사안에 있어서도 오늘 내일 사이에 새로운 뉴스들이 뭐가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가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황보선: 국민의힘 주자들 얘기도 해보시죠. 윤석열-홍준표, 홍준표-윤석열, 앞에서 두 사람의 여론조사 지지율 소개해드렸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최근 추세에서 크게 벗어난 결과는 아니지 않습니까?

◆ 배종찬: 그렇습니다. 홍준표 후보의 약진이 무섭습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선택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20대, 30대에서도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고, 심지어 대구·경북에서도 지지율 약진이 나타나고 있고, 국민의힘과 보수층의 지지를 얻는데.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를 앞서는 결과는 아닌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후보, 보수 진영 후보만 놓고 보면 윤석열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구조적 역선택일 수도 있고, 20-30대 대구·경북에서도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현상인데. 아직까지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봤을 때는 윤석열 후보를 앞서는 결과는 아니거든요. 최근에 조국수홍도 또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수도 있고, 본선 경쟁력도 아직까지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그래도 또 본선에서 경쟁력,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윤석열 후보가 아니겠나, 이런 국민의힘 지지층의 판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무야홍'보다는 홍준표 후보의 앞으로 남아있는 과제는 '국힘홍',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홍준표다', 이런 정도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인식적 전환, 임계점을 넘어설 수 있는 파괴력이 나올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 황보선: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의 지지율 흐름, 양 변호사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양지열: 일단 내부에서 TV토론 이제 한 차례 걸쳤지 않습니까. 아직까지 여덟 명하고 있다 보니까 사실 무언가 두각을 어느 후보가 나타내거나 어느 후보가 본인의 약점이든 강점이든 드러내기가 좀 어려운 구조긴 합니다. 첫 번째 정말, 지난 토론회 같은 경우,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 김이 빠진다 싶을 정도로 좀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던 부분들이 있거든요. 좋은 의미에서 정책위주로 간다고 하지만, 그게 어떻게 보면 유권자들 입장, 지지층에서 봤을 때, '저 사람이 외부에서 공격을 받았을 때도 이겨낼 수 있겠다', 이런 정도의 시금석이 될 만한 그럼 토론은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토론회, 특히 10월 8일 이후로 네 명으로 압축이 됐을 때 어떻게 될 것인지가 관건이 되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 홍준표 후보도 정책을 더 강조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지난번의 발언으로 겪은.

◇ 황보선: 조국 전 장관.

◆ 양지열: 곤란도 있었기 때문에 아마 조금 더 공세를 강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황보선: 오늘도 2차 TV토론회 있는데요.

◆ 배종찬: 오늘은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사이에 서로 공방으로 많이 모아지겠죠. 홍준표 후보는 '조국수홍',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우호적이다, 호위했다는 인식을 떨쳐버리고 국민의힘 지지층 지지를 더 받을 수 있는 어떤 공격 태세를 취할 것이냐, 이 부분이 중요한 것이고. 윤석열 후보는 앞서 양 변호사가 얘기한 대로 좀 능수능란하지는 않거든요. 그렇다면 여전히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있는데 최근에 공약도 발표했는데 최근의 말실수, 불안감, 이런 걸 얼마 정도나 토론회의 공격 속에서 떨쳐 버릴 수 있을지, 이 부분이 중요하겠죠.

◇ 황보선: 네, 오늘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양지열: 고맙습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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