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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두관, 이낙연 에둘러 비판…"대장동 법원이 인정한 이익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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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사업 논란을 옹호하고 나섰다.
이데일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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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대장동 개발, 법원이 인정한 ‘이익환원’이다”는 제목의 글을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 후보는 최근 야당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 “막상 ‘이것이 문제다’라고 지적한 의혹은 하나도 없다. 대장동 개발과정에서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가 부동산 급등으로 예상치 못한 대박이 났다는 점이 전부”라고 먼저 지적했다.

이어 “민관합작개발과 특수목적법인, 자산관리회사, 프로젝트파이낸싱이 익숙치 않기 때문”이라며 복잡한 사업구조 때문에 의혹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업구조가 현업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 쉽지 않다. 저도 관련 사안을 여러 각도로 살펴보았지만, 애초에 계산한 방식으로 이익을 몰아주었거나 실정법을 위반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후보는 2018년 재판 과정에서 이번 사안이 이미 언급된 점을 지적하며 재판부도 성남시의 이익 환수를 인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선거공보에 대장동 사업으로 5500억원을 시민에 환수했다는 내용을 적었다가 고발당해 재판을 받았는데, 법원은 이익환수를 사실로 인정해 이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 후보는 이 지시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대장동 사업을 홍보한 점을 들어 “세상 어느 바보가 자기가 연루된 비리 사건을 공보물에 넣으며 마이크로 떠드냐”고도 되물었다.

김 후보는 “대장동이 이제와서 난장판 소재가 된 이유는 오로지 마타도어 때문”이라며 야권의 근거 없는 공세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그러는 사이 증인도 있고 물증도 있는 ‘윤석열 전검찰총장 고발사주사건’은 언론에서 사라졌다. 안타깝다”며 논란이 이 지사 쪽으로만 집중되는 상황에 안타까움도 표했다. 이 지사에게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대장동 논란을 적극 활용한 이낙연 후보와는 판이하게 다른 태도다..

김 후보는 “내일 부산토론에서는 부디 이성을 찾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검증과 정책경쟁의 장,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되길 바란다”며 이 후보 측에 네거티브 자제도 에둘러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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