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부산국제영화제, 이제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핵심요약
생활밀착 프로그램 '동네방네 비프' 운영
해운대와 남포동에서 부산 14개 구군에서 상영
노컷뉴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부산국제영화제가 해운대와 남포동에서 상영하던 관행을 떨치고 부산 전역으로 행사 범위를 넓힌다.

영화제측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인 '동네방네비프'를 이번 영화제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이기로 해다.

이 프로그램은 남포동과 해운대 두 지역 외 부산 14개 구·군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도시 전체가 영화제 행사장이 되어 프로그래머 추천작 상영, 게스트와의 만남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영화제측은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처럼 분산된 형태로 영화제를 확산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영화제측은 이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네방네비프는 부산의 생활상과 정서를 보여주는 관광 명소와 거점 공간 중 역사성과 상징성, 접근성과 수용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14개 장소를 골랐다.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동구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영도구 봉래나루로, 동래구 복천동고분군, 기장군 고리에너지팜, 사하구 장림포구 부네치아와 광안리 바닷가 등에서 순회 상영할 예정이다.
'벌새', '찬실이는 복도 많지', '남매의 여름밤', '빛나는 순간', '나는보리', '족구왕' 등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한국영화 화제작을 만날 수 있다.

또,칸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디지털 복원작 '쉘부르의 우산', '다시 만난 날들' 등 음악 영화, '빛나는', '교실 안의 야크'처럼 극장에서 만나기 힘든 아시아영화, 부산 배경의 가슴 뜨거운 실화 '허스토리', 애니메이션, 액션 활극, 가족영화 등 다양한 관객 취향을 고려한 장르영화도 포진해 있다.

상영작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남은 좌석에 한하여 현장 접수도 이뤄진다.

영화가 마을의 일상이 되는 지역맞춤형 영화제 동네방네비프는 부산광역시 각 구청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후원하며,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