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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GM 떠난 인도시장…현대차기아 전기차 공세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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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인도에 전기차 6종 출시

아이오닉5·EV6 내년 출격

코나 EV 페이스리프트·e-니로도 CKD로 수출

2024년엔 150만 루피 이하 대중화 모델 출시

헤럴드경제

현대차와 기아가 오는 2024년까지 총 6종의 전기차 모델을 인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판매중인 코나EV.[현대차 인도법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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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미국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유수의 완성차 기업이 두손 들고 철수한 인도 시장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기차를 앞세워 공략한다. 대중화 전기차 모델을 포함해 2024년까지 총 6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

21일(현지시간) 오토카인디아 등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오는 2024년까지 각각 3종의 전기차를 인도 시장에 출시한다.

오토카인디아는 "현대차와 기아 모두 지금까지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 대한 계획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향후 맹공격(onslaught)을 펼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인도 시장은 지난 2017년 GM이, 최근에는 포드가 생산을 중단하는 등 공략이 쉽지 않은 시장이다. 그러나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SUV 모델을 앞세워 마루티-스즈키, 마힌드라 등 현지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 모델을 선제적으로 내놓고 증가하는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선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기반의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EV6를 내년 중에 인도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두 모델은 완성차 형태로 인도 시장에 수입될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한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만큼 신흥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전기차 전략의 허리는 내연기관 파생형 모델인 코나EV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뉴 e-니로가 맡는다. 두 모델 모두 반조립(CKD) 상태로 인도에 수출돼 현지에서 조립 후 판매될 예정이다. 코나EV는 내년 중에, 뉴 e-니로는 2023년 중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준중형 기반의 전기차 모델은 신흥국인 인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판매 타겟층이 크지 않다. 실제 현재 인도 시장에서 약 240만 루피에 판매하고 있는 코나 EV가 한해 200~300여대 판매되는데 그쳤다.

이에 양사는 현행 모델보다 크기와 배터리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대중화 전기차 모델을 개발해 2024년 인도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오토카인디아는 "두 모델 모두 저비용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에 기반해 개발되고 있으며 인도의 '전기차 채택 촉진 및 제조 장려 단계별 정책(FAME)'에 따른 보조금 기준인 차량 가격 150만 루피 이하로 판매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는 최근 국내시장에 출시한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에 기반한 전기차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역시 EV6보다 작은 소형 SUV 형태의 EV4를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어 인도 시장 투입이 유력하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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