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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이강인, 이적 후 첫 선발출전서 첫 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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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전 중거리슛 성공

평점도 팀내 최고, 팀은 1-6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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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이적 후 첫 골을 넣은 이강인(가운데).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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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0·마요르카)이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골을 넣었다.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이적한 뒤 마수걸이 골이었다. 그러나 팀은 1-6으로 패했다.

마요르카는 이날 경기에서 4-4-2 전형을 내세웠다. 이강인이 처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4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교체로 18분을 뛰었고, 5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도 경기 막판에 들어갔다. 구보 다케후사와 나란히 2선에 포진됐다.

마요르카는 경기 시작 3분만에 수비 실수로 카림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4분에는 마르코 어센시오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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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리구와 경합을 펼치는 이강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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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0-2로 뒤진 전반 25분 만회골을 넣었다. 상대 수비수 사이를 드리블로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 쿠르투아도 잡을 수 없는 구석으로 날아가 골망을 출렁였다. 뒤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강인은 세리머니 없이 곧바로 공을 가져다 하프라인에 갖다 놓았다.

마요르카는 이후 네 골을 더 내주면서 완패했다. 아센시오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벤제마가 2골-2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마요르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8점을 줬다.

이강인은 "아픈 패배다. 고쳐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 다음 경기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매우 어려운 상대였다.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많다. 골보다 중요한 것은 승리다. 다음 경기에서는 승리하겠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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