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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천800명 안팎, 추석 여파 주목…내일부터 수도권 6명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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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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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귀경 인파와 여행객 등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코로나19 유행 추이가 주목됩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추석 연휴에도 지난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나흘 연속 '요일 최다'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전혀 꺾이지 않은 만큼 앞으로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가정 내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되는 등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됐던 터라 곳곳에서 '조용한 전파'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720명입니다.

직전일(1천729명)보다 9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1천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매주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전일 대비 400∼600명씩 급증하면서 2천 명을 넘는 최근의 주간 패턴과 달리 확진자 규모는 줄었지만, 이는 추석 연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603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541명보다 62명 많았습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천800명 안팎, 많으면 1천800명대 초중반에 달할 전망입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보름 넘게 이어지며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오늘로 79일째가 됩니다.

지난 16일부터 어제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942명→2천8명→2천87명→1천909명→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을 기록해 최소 1천600명 이상 나왔으며, 많게는 2천 명 안팎을 오르내렸습니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90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천877명입니다.

각종 방역지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최근 1주간(9.12∼18)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는 직전 주의 1.01보다 다소 높아진 1.03으로 집계됐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합니다.

최근 4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0.99→0.98→1.01→1.03으로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8, 비수도권이 0.90으로 수도권이 유행을 주도하는 상황입니다.

주민 이동량도 증가해 추가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지난 1주간(9.13∼19)의 전국 이동량은 총 2억4천569만 건으로, 직전 주(9.6∼12)의 2억3천302만 건 보다 5.4%(1천267만 건) 늘어나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 기간 수도권의 주간 이동량은 1억2천245만 건에서 1억2천615만 건으로 3.0%(370만 건) 늘었고, 비수도권은 1억1천57만 건에서 1억1천954만 건으로 8.1%(897만 건) 증가했습니다.

여기에는 20일 이후 통계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 한시적으로 시행된 '가정 내 8인 가족모임' 조치는 오늘로 종료됩니다.

그동안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예방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 내 가족모임이 가능했지만 내일부터는 이 조치가 중단됩니다.

이에 따라 최대 모임인원은 다시 6명으로 줄어듭니다.

4단계 기준상 1차 접종자나 미접종자는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 그 이후에는 2명까지만 만날 수 있는데 접종 완료자가 낮 시간대는 2명, 저녁 시간대는 4명까지 합류하는 방식으로 6인모임이 가능합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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