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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박하선→이금희·박해미, 이혼 경험담까지…날카로운 '결혼 조언' 어땠나 (브라이드X클럽)[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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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브라이드X클럽'이 결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현실 조언을 건넸다.

22일 방송된 JTBC '브라이드X클럽' 1회에서는 박하선, 박해미, 이금희, 김나영, 이현이, 장예원 여섯 회원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브라이드X클럽' 회원들은 유부녀 박하선, 이현이와 결혼 경험이 없는 이금희, 장예원, 이혼 아픔이 있는 박해미, 김나영 총 6명이었다.

이날 박하선은 "주변에 멤버들 이야기를 했더니 대박날 거 같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이현이는 "제 주변에서도 이분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부럽다고 하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김나영은 "저는 이금희, 박해미 씨와 같이 한다고 했더니 선과 악의 만남이라고 했다"며 범상치 않은 두 사람의 존재감에 기대를 드러냈다.

첫 코너는 결혼을 고민하는 예비 신부의 사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사연의 고민녀는 사내 킹카로 불리는 직장 상사와 3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남자친구는 잘생긴 얼굴에 뛰어난 능력, 자신을 위한 배려와 헌신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이었다. 부모님이 안 계시지만 두 동생을 번듯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킨 씩씩한 장남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 박이사라는 사람이 오면서 둘의 관계는 위태로워졌다. 이혼녀인 박이사는 남자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친근하게 다가갔고 전에 없던 야근도 많아지게 됐던 것. 박이사는 고민녀에게 남자친구가 'VIP 전용 토킹바 에이스 바텐더'였고 자신이 이혼한 이유가 남자친구 때문이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여동생의 사고로 인한 수술비 입원비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2차를 나가본 적도 없고 딱 6개월만 일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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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회원들은 '여자 문제로 여자친구를 불안하게 하는 남자'는 결혼을 재고할 만큼의 중요한 요소라는데 동의했다. 이금희는 "저 역시 양다리에 한 번 당한 적이 있다. 느낌도 있었는데 차마 못 물어봤다. 그러다 헤어진 이후에 (양다리라는 걸) 확인했다. 당시에는 '그렇게 진짜 될까 봐 내지는 나한테 말해줄까 봐' 물어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유부녀 박하선과 이현이 역시 '내 남자의 여자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에 대해 "저희 남편 좋았던 점이 여자인 친구가 없다는 점이었다. 전 연애에서 여자인 친구가 많은 사람을 많났는데 힘들었다. 이 사람은 여사친이 없어서 만났다"고 말했다.

이현이 역시 "남편이 '우.동.연'이라고 '우리 동네 연예인'이었다. 일반인인데 팬클럽도 있었다. 여사친도 많고 대외 활동도 많이 하고 노는 것도 좋아해서 어떻게 보면 여자 불안하게 할 스타일인데 만나 보니 사생활이 깨끗하더라. 결혼한 지 11년 됐는데 한 번도 이성 문제로 불신을 하게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나영은 "결혼은 약자의 입장에서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그러면 큰일 난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또 천국도 지옥도 내 마음속에 있다. (고민녀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 후에 (결혼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현재의 마음 상태에서 서둘러서 결혼을 하는 것은 안 된다는 쪽에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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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드X클럽' 두 번째 코너는 '악조건 속 최선의 배우'자를 찾아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배우자 찾기 토너먼트였다. 1대 브라이드X맨으로는 슈퍼주니어 은혁이 함께했다.

'잔소리vs무신경', '짠순이vs과소비', '자책vs남탓', '결벽vs안 치우는 사람'이 8강 후보에 올랐고, 결승에는 '무신경vs자책'이 올랐다. 이금희와 박해미의 극을 오가는 설명 끝에 그나마(?0 나은 배우자는 '무신경한 사람'이 선택됐다.

특히 '무신경한 사람'을 고른 회원들 중에는 결혼 경험이 있는 쪽이 많았다. 박해미는 "머리를 자르든 핫바지를 입든 서로의 삶을 존중해 주는 게 좋다"고 했고, 김나영은 "저는 한 번 살아보니까 무신경한 사람이 훨씬 편한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이현이는 "제가 무신경한 사람이다. (더러운걸) 못 보는 사람이 나서서 치우는데 남편이 그런 사람이다. 참견하고 잔소리하는 사람이랑 결혼했는데... 잘.. 맞는 것 같다. 남편이랑은 엄청 많이 다퉜다"고 힘겹게 이야기했다.

반면 박하선은 "저희 남편은 말이 많은 분이다. 이상형이 재밌고 말 많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결혼이 되고 매일 같이 있다 보니까 다음 세상에서는 조용한 사람이랑.."이라며 말을 아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부작 파일럿 예능 '브라이드X클럽'은 클럽 회원 박하선, 박해미, 이금희, 김나영, 이현이, 장예원이 결혼이라는 문턱 앞에서 다양한 이유로 고민하는 예비 신부들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브라이드 토크쇼. 2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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