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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연경-김수지-양효진, 국가대표 은퇴 심경 고백…마지막 한일전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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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22일 방송

뉴스1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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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라디오스타'에 배구선수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이 국가대표 은퇴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구선수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이 2020 도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소감을 밝혔다.

세 사람은 어떤 경기보다 중압감이 높았던 한일전을 승리로 마무리하며 이제는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된 것에 홀가분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연경은 16년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일본이 3번의 세대교체를 할 동안 계속해서 함께 했다고.

이어 김연경이 도쿄올림픽 경기 종료 후 빈 코트를 바라보는 장면에 대한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김연경은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마지막이 되겠구나 생각했다"라며 "대표팀 뛰었던 것들이 필름처럼 지나갔다, 이 고생도 힘듦도 마지막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김연경은 선수 생활 최초로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렸던 때를 떠올리며 "원래 절대 안 우는데 기자분들도 놀라시더라, 앞에서 같이 오열을 하셨다"라고 고백했다.

김수지는 여느 때와 같이 경기 준비를 했다고. 그러나 "한 점 한 점이 아까웠다, 이제 없을 점수니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라며 국가대표 은퇴에 대한 속마음을 공개했다.

양효진은 경기전 애국가를 부르며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더불어 양효진은 "그런 마음을 추스르고 경기를 했는데 끝날 때쯤, 원래 지면 다그치던 연경 언니가 평온하고 담담하더라, 거기서 우리가 이 점수를 끝으로 국가대표가 끝나겠구나 직감하며 받아들였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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