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한국인 메이저리거 소식

워커 투수코치 "류현진, 금방 제자리 찾을 것" [현장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피트 워커(52)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치는 부진 극복을 위해 노력중인 선발 투수 류현진(34)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워커 코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불펜 투구를 앞둔 류현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류현진이 목 긴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처음으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지켜본 워커 코치는 "좋아 보였다. 목 상태도 좋아졌고, 움직임도 좋았다. 팔의 느낌도 좋았다"며 류현진의 상황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매일경제

워커 투수코치는 류현진이 반등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사진= MK스포츠 DB


류현진은 하루 뒤 미네소타로 이동한 자리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 불펜 투구와 관련해 류현진과 장시간 대화를 나눴던 워커 코치는 수 차례 "아주 간단한 조정만 필요할 것"이라며 이번 불펜 투구가 그의 투구 매캐닉을 가다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서 최소 기간만 머문다면 29일 뉴욕 양키스와 홈 시리즈 첫 경기에서 선발 복귀 가능하다. 이때 복귀하더라도 남은 경기는 단 6경기. 운좋으면 두 차례, 그게 아니면 한 차례 등판만 가능하다. 앞선 두 경기 4 1/3이닝 12실점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냈던 그가 반등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워커 코치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다시 한 번 "아주 작은 조정이다. 쉽게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정신적으로는 준비된 상태다. 신체적으로 조정을 하면된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금방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렀던 메이저리그는 올해 162경기 시즌을 치르고 있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은 이번 시즌 첫 10경기 평균자책점 2.62로 잘했으나 이후 19경기에서 5.33을 기록했다. 지난해였으면 시즌이 끝났어야할 60경기 시점을 기준으로 기복 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워커 코치는 이에 대한 질문에 "굉장히 흥미롭다. 부진의 원인중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해 팀의 상황 때문에 많은 휴식을 갖지 못했다"며 "내 생각에 비록 목 부상 때문에 이탈했지만, 이번 일이 그에게 다음 등판, 그리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는데 있어 약간의 숨 쉴 틈을 주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휴식이 그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긴 시즌이다. 선발들이 약간 지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이를 인지하고, 마무리까지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변화를 주고 있다"며 선발진들을 관리하고 있음을 덧붙였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