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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文대통령 "韓, 글로벌 백신허브 한 축…코로나 극복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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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호놀룰루(하와이)=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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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23일(한국시간) 열리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최 ‘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Global Covid-19 Summit, 화상)’를 위한 연설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9.23.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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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을 맡고 있다"며 "코백스에 2억 달러를 공여하기로 약속했고, 한-미 백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네 종류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더 많은 백신 보급과 지원으로 코로나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비대면 화상으로 주최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Global Covid-19 Summit)에 사전 녹화 영상 형식으로 참여하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이끌고 계신 바이든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는 인류를 위기로 몰아갔지만 인류는 어느 때보다 서로의 안전을 걱정하면서 연대하고 더 나은 회복과 재건을 위해

따뜻하고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은 언제든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다. 인류의 안전한 삶을 위해 한국 국민들도 적극 동참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포용적 보건 협력에 앞장서고, 국제 보건안보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유엔과 WHO 논의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125개국과 방역물품을 나눴고 코로나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경제·사회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다"며 "ODA의 꾸준한 확대로 포용적 회복에 함께하고, 개발도상국이 보건 역량을 총체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정상 여러분, 더 나은 재건은 함께 회복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가 얼마나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코로나를 넘어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인류 공동의 노력에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한 이번 회의는 G7과 G20 등 그간의 주요 국제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각국 정부뿐 아니라 시민사회, 기업 등의 의지도 함께 결집함으로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을 강화하고 공동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됐다.

호놀룰루(하와이)=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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