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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테이퍼링 11월 예고..."긴축 속도 빨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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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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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6월 22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하원 소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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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2일(이하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기존 통화완화 정책 유지를 결정했다.

그러나 채권 매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완화됐던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테이퍼링'이 '조만간' 시작될 것임을 예고했다.

연준은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대폭 하향조정했지만 물가 전망은 높였다. 테이퍼링에 속도가 붙어 금리인상 역시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시기가 빨라질 것임을 시사했다.

뉴욕 주식시장은 그러나 큰 변동 없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이틀에 걸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감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테이퍼링은 11월, 금리인상은 내년으로
연준은 이날 예상대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통화완화 정책을 서서히 줄여나가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FOMC는 회의 뒤 성명에서 "일반적인 예상대로 개선이 지속된다면 자산매입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조만간 정당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21일 CNBC가 공개한 설문조사에서도 이코노미스트들은 대부분 11월 중 테이퍼링이 결정되고, 12월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통화정책 유지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그렇지만 FOMC 위원들의 금리인상 예상 시기는 앞당겨졌다.

위원들 다수가 첫번째 금리인상이 당초 예상됐던 2023년이 아닌 내년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6월 회의에서는 2023년에 첫번째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약간 우세했다.

위원들은 아울러 첫번째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6~7차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전망은 대폭 후퇴
연준이 6월 회의에 이어 이날 공개한 경제전망은 그러나 당시보다 좋지 않았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5.9%에 그쳐 6월 예상됐던 7%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내년 이후 전망치는 상향조정됐다.

내년 성장률은 3.8%로 6월 예상치 3.3%보다 0.5%포인트, 또 2023년 성장률도 2.5%로 6월 전망치 2.4%보다 0.1%포인트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전망은 올해 전망치부터 6월에 비해 상향조정됐다.

월별 변동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올해 3.7%를 기록해 6월에 예상했던 3%보다 0.7%포인트 더 뛸 것으로 FOMC 위원들은 내다봤다.

내년 이후 인플레이션 전망도 역시 높아졌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3%로 6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2023년 인플레이션은 6월 예상했던 2.1%보다 0.1%포인트 높은 2.2%로 전망됐다.

에너지·식료품을 포함한 일반적인 의미의 인플레이션은 올해 4.2%로 6월 예상했던 3.4%보다 0.8%포인트 더 높을 것으로 FOMC 위원들은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 이후 물가 오름세는 완화돼 2023년까지 6월 예상치와 같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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