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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투타 압도적 활약 오타니 “MVP 변수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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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투표서 전문가 80%가 1위 표

타격 3관왕 노리는 게레로 Jr 2위

NL은 하퍼-타티스 Jr 각축전

동아일보

올해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역대급 최우수선수(MVP) 레이스가 진행 중이다.

현재 선두주자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사진)다. ‘투타겸업’ 선수로 유명한 그는 22일 현재 투수로 9승 2패를 기록하면서 10승 고지를 눈앞에 둔 동시에 타자로도 45홈런-23도루를 기록하면서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한 상태다. MLB 공식 온라인 매체 MLB.com에서 이날 공개한 모의 투표 결과에서도 이 회사 전문가 패널 가운데 78.9%(56명)가 오타니를 MVP로 뽑았다.

오타니 다음 주자는 블라미디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다. 그는 MLB.com 모의 투표에서는 15명에게서 1위 표를 받는 데 그쳤지만 역대 MLB 19번째 ‘타격 3관왕’에 이름을 올린다면 실제 기자단 투표 때는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현재 AL 타율(0.321) 단독 1위, 홈런(46개) 공동 1위, 타점(105점) 공동 4위에 자리한 상태다. 또 에인절스는 이미 ‘가을 야구’가 물 건너간 상황이지만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결정전행 티켓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실제 MVP 투표 때는 게레로 주니어가 추가점을 받을 수 있는 요소다.

한편 내셔널리그(NL) MVP 모의 투표에서는 브라이스 하퍼(29·필라델피아)가 1위 표 42장을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퍼는 OPS(출루율+장타율) 1.050으로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NL 홈런 1위(39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샌디에이고)는 1위 표 27장으로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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