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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인천 교역액 역대 최대 달성… 8월 수출 40억 달러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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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8월 수출과 수입을 합한 교역액이 88억6000만 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분석한 ‘8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이 반도체, 의약품, 철강판, 석유제품 등의 선전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9% 증가한 4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자 최초 4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도 역대 2위인 48억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인천의 10대 수출 품목들 중 자동차를 제외한 대부분이 세계 시장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는 가장 큰 수출 대상국인 중국으로 201.5% 늘리며 2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의약품(농약 포함)도 바이오시밀러 등 면역물품의 수출 증가로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외 철강판과 석유제품의 수출이 각각 6.7%, 138.1% 늘어났다. 반면 자동차는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2%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82.3%)을 비롯해 미국(33.7%), 베트남(30.4%), 대만(28.5%), 일본(47.3%) 등 상위 5대 수출 시장에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박귀현 인천본부장은 “지역 수출·입 경기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원책 마련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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