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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헝다 불안에도…뉴욕 증시 3대지수 일제히 반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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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이자 지급할 것"…중국 증시 혼조

뉴욕 증시 3대 지수, 일제히 반등 출발

이데일리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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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헝다(恒大·Evergrande) 사태 불안감 속에도 반등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상승한 3만4130.50에 거래되고 있다. 3만400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9% 오르고 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6% 상승하고 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는 0.18% 뛰고 있다.

반면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6.77% 하락한 22.71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 심리가 조금이나마 살아났다는 뜻이다.

앞서 중추절(추석)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0% 소폭 올랐고, 선전종합지수는 0.25% 내렸다.

헝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속에서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일부 역내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그나마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쉬자인 헝다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중추절 편지를 통해 “간부들과 전체 사원들의 공동 노력과 힘든 분투를 통해 반드시 조속히 어둠의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주택 구매자, 투자자, 파트너, 금융기관 등에 책임 있는 답안지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뉴욕 증시는 이와 함께 이날 오후 결과가 나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역시 경계감 속에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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