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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2일 오후 9시 1609명…추석연휴 이후 또다시 확산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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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동시간 대비 82명 증가…신규 확진자 77.2%가 수도권

뉴스1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귀경객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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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뉴스1) 유재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일 전국에서 1609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09명으로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나왔다.

전날(21일) 같은 시간대 1527명보다 82명 증가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1243명으로 전체의 77.2%를, 비수도권은 22.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40명, 경기 495명, 인천 108명, 충남·대구 각 53명, 광주 36명, 강원·대전 각 30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북 29명, 부산·충북 각 25명, 경북·울산 각 21명, 제주 9명, 전남 8명 등이다.

서울지역의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전통시장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중구 중부시장 관련 확진자는 26명이 늘어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총 184명이다.

송파구 가락시장 확진자도 22명이 늘었다.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총 392명이다. 용산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도 11명이 늘어 총 33명을 기록했다.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29명이다.

부산지역의 경우,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서구의 한 시장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34명(종사자 27명, 가족 등 접촉자 5명, 이용자 2명)이다.

보건당국은 해당 시장에서 가족 등 접촉자 756명을 상대로 검사를 벌였다. 현재 시장 관련해 접촉자 27명이 자가격리된 상태며,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충북지역의 신규 확진자를 살펴보면 청주에서 증상발현으로 4명이 감염됐고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5명, 외국인 2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와 무증상 상태에서 각각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선행 확진자 가족 4명과 또 다른 가족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10대 미만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는 타시도 확진자 접촉으로 2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됐고 30대는 증상발현으로 20대 외국인은 선제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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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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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도 신규 확진자 중 타지역 확진자로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8건이다.

각각 대구 확진자 접촉 5명, 대전 확진자 접촉 1명, 포항 확진자 접촉 1명, 부산 확진자 접촉 1명 등으로 파악됐다.

광주지역은 동구 소재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로부터 역학조사를 통해 방역당국이 방문자 조사를 한 결과, 지난 19일 같이 있었던 목욕탕 내부에 4명의 이용객이 추가로 있었던 것으로 조됐다.

이들을 전부 검사한 결과, 지표환자와 그의 지인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확진자 중 가족 간 감염으로 2명이 더 확진돼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으로 파악됐다.

연휴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하는 등의 이유로 전남지역의 신규 확진자 중 6명이 타지역 거주민이거나 그와 접촉한 전남도민으로 파악됐다.

추석명절 연휴가 시작된 18일 전후로 가족이 있는 전남 집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 통보를 받고 검사 뒤 양성 판정 받은 사례다.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인천 옹진군 자월도·덕적도 등 두 곳에 대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인천지역은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옹진군 여객선 24명(누적 47명)으로 추석연휴 기간인 18일 9명 → 19일 1명 → 21일 13명 → 22일 24명 등으로 각각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 집단감염이 지난 13일 오후 3시 인천항~자월도~소이작도~대이작도~승봉도를 오가는 여객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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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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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47명 중 옹진군 섬 지역에 주소지를 둔 주민이 총 31명이라고 파악했다. 그러나 옹진군은 이 감염지 누적 확진자 수를 42명으로 집계했다. 이중 덕적도 거주 주민은 10명이고, 자월도 거주 주민은 32명이다.

군 파악대로라면 덕적도와 자월도에서 거주하는 주민이 대거 확진된 셈이다.

경기지역은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 확진자가 114명이며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는 11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명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 중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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