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평화의 소녀상'을 손바닥으로 치는 등 장난을 친 외국인들이 논란이 확산되자 사과했다. |
사건은 지난 19일 대구 중구 공평로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외국인 2명이 때리며 조롱하는 영상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한 남성은 소녀상 옆에 나란히 앉아 웃으며 사진을 찍고, 다른 남성은 소녀상 머리를 쓰다듬거나 툭툭 치기까지 했다.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는 등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설치한 소녀상을 모욕하는 것이었다.
영상이 퍼지자 즉각 누리꾼들은 크게 분개했다. 이에 해당 외국인들은 지난 20일 소녀상의 의미를 지인에게 들었다며 사과했다.
이들은 서툴지만 한국말로 "우리가 잘못했어요,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고개를 깊숙이 숙이기도 했다. |
논란의 당사자들이 진정성을 담은 사과를 전하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는 어느 정도 사그러들었다.
또 소녀상 앞에 외국인들을 위한 안내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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