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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정재 주연 ‘오징어 게임’ 미국 넷플릭스 1위…한국 드라마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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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국내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에서도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22일 미국 넷플릭스에 따르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미국에서 1위였던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를 앞질렀다. 지금까지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기록한 미국 최고 순위는 지난해 공개된 ‘스위트홈’(3위)이었다.

조선비즈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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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미국 외에도 한국,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총 14개 국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는 2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미스터리한 서바이벌(생존)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9부작으로 이뤄진 드라마에는 제작비 200억원이 투입됐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도굴’ 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정재가 주연을 맡았으며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이 출연한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오징어 게임이 가진 독특한 스토리의 힘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포브스는 “기이하고 폭력적이지만 뛰어난 연기와 기억에 남을 만한 캐릭터, 창의적인 설정으로 가득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전문가들이 작품의 참신함을 평가하는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8.2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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