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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 정부 화이자 백신 5억회분 추가 기부···내년 9월까지 전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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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국가 92개국

아프리카연합 55개국 등

총 10억회분 기부 예정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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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코로나19 백신 5억 회분을 추가로 저소득 국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22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화이자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저소득 국가 92개국과 아프리카연합 회원국 55개국에 기부·할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9월 말까지 해당 국가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지난 6월에도 화이자 백신 5억 회분을 사들여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백신 공동 구매·배포 프로젝트 '코백스(COVAX)'에 기부한 바 있다. 지난 달 5억 회분의 배송이 시작됐고 내년 9월 말까지 총 10억 회분을 기부할 전망이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 선진국은 코로나 백신 수급이 원활했지만 저소득 국가의 경우 그렇지 못해 백신 수급의 양극화가 심화된 바 있다. 아프리카 13억 인구 가운데 접종 완료자는 아직 3.6%에 불과하다. 앞서 지난 달 중순 르완다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분이 도착했고 3,000만회 이상 분량이 22개국에 배송을 시작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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