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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보어 대신 선발, 이상호 3안타 펄펄 "LG 와서 1루는 처음이지만..." [대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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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성락 기자] LG 이상호 2021.09.15 /ksl0919@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LG 전천후 내야수 이상호(32)가 저스틴 보어 대신 선발로 나와 결승타 포함 3안타로 펄펄 날았다.

이상호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회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으로 LG의 12-3 완승을 이끌었다.

LG는 타율 1할7푼으로 극도의 부진에 빠진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를 이날 선발에서 제외했다. 한화 선발로 좌완 투수 카펜터가선발등판하자 왼손 타자 보어를 빼고, 이상호가 8번 타순에서 보어가 맡던 1루 수비 자리에 들어갔다.

첫 타석부터 이상호의 배트가 날카롭게 돌았다. 2회 2사 2,3루 찬스에서 카펜터와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카펜터의 슬라이더를 잘 밀어쳤다. 앞선 타자 오지환이 3구 삼진을 당해 공격 흐름이 끊길 수 있는 상황에서 이상호가 귀중한 적시타를 쳤다.

4회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로 찬스를 연결한 이상호는 5회 무사 1,2루에서 한화 2루수 에르난 페레즈의 점프 캐치에 걸리긴 했지만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7회 무사 2,3루에서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팀에 두 자릿수 득점을 안겼다. 8회 3루 내야 안타까지, LG 이적 이후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이상호는 "앞 타석 선수들이 잘 치고 나가준 덕분에 타점의 기회가 많이 왔었다. 부담감 없이 타격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1루수 출장은 LG에선 처음이다. 부담이나 긴장보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 했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데 남은 경기도 매 경기 이기기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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