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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대구시, 우호 도시 베트남 호찌민시 ‘코로나19 급증 위로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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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호찌민시 신임 인민위원장에 위로 서신 전달

‘2021 대구 청년 관광아이디어 영상 공모전’ 올해 첫 개최

아주경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인 우호 협력 도시 베트남 호찌민시에 지난 8월 24일 취임한 신임 인민위원장(판 반 마이, Phan Van Mai)에게 취임 축하 인사와 대구시의 민간단체인 대구은행 등에서 지원하는 성금을 전달한 권영진 대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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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호 협력도시인 베트남 호찌민시에 지난 8월 24일 취임한 신임 인민위원장(판 반 마이, Phan Van Mai)에게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위로를 전했다. 또 대구시의 민간단체인 대구은행 등에서 지원하는 총 3000만원의 성금 전달을 내용으로 하는 서신 등을 지난 17일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

베트남은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11주 연속 발생이 급증해 지난 15일 기준 확진자 수가 64만 564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호찌민시는 강력한 봉쇄조치를 몇 달째 이어가고 있으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호찌민시에 따르면, 3만9608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인공호흡기 사용이 2576명, 중환자가 2599명이다.

이에 베트남 중앙정부는 세계 각국 정부와 현지에 진출해 있는 민간기업들에 백신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세계은행(WB)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75만달러 무상원조를 결정한 바 있다.

대구시와 호찌민시는 2015년 5월 29일 우호 협력 도시 관계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해온 바 있으며, 대구시는 2016년 8월부터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호찌민시에 해외사무소를 개소, 대구은행은 2020년 8월에 호찌민 지점을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대구시 이기석 국제통상과장은 “대구시의 우호 협력도시인 호찌민시의 조속한 상황 극복과 안정 국면으로의 진입을 돕기 위해 대구은행, 대구시 메디시티협의회, 대구시 의사회 등 3개 기관·단체는 의료 장비와 의료 물품 구입을 위한 성금 2000만원을 마련해 지난 17에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전달했으며, 대구·경북 국제교류협의회 한·베트남협회도 이른 시일 안에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판 반 마이 신임 인민위원장의 취임 축하 메시지 서신에서 취임을 축하드리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베트남과 호찌민시 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호찌민시의 적극적인 감염병 방역 조치와 시민들의 뛰어난 공동체 의식으로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해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대구시민의 지지와 응원의 뜻을 전달했다.
아주경제

2021 대구 청년 관광아이디어 영상 공모전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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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구시와 대구시관광협회는 지난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2021 대구 청년 관광아이디어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 알려진 관광명소 이외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콘텐츠와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는 청년들의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관광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청년들의 기발하고 특색있는 아이디어 영상 공모를 통해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관광 트렌드는 모두가 좋아하는 일반적인 관광자원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독특한 경험을 누리고 싶어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일상이 여행이 되고 여행이 일상이 되는 생활 관광이 주목을 받는 등 여행 콘텐츠 선호도가 많이 변화하고 있다.

공모전에는 대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고 있는 만 19세~39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광이나 여행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재능과 열정을 펼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튜브 영상’ 분야와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서 활용 가능한 ‘숏폼 영상’ 분야로 구분해 공모작을 접수하며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팀에는 협회 명의의 상패와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선정된 영상은 시 관광 홍보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만 19세~39세 이하의 청년은 대구 관광과 관련해 자유 주제로 제작한 영상을 대구시 관광협회로 제출하면 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관광콘텐츠들이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기발함과 독특함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청년들의 톡톡 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매력이 넘치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이인수 기자 sinyong6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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