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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백신 접종률 아직도 3.6%…공급난 속 잘못된 정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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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18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백신 반대론자들이 시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접종률 증가도 백신을 둘러싼 잘못된 정보 탓에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13억 인구 가운데 접종을 완료한 경우는 아직 3.6%에 불과하다.

아프리카연합(AU)의 경제·사회·문화이사회 사무국장인 윌리엄 캐루는 성명에서 부작용에 대한 지나친 우려 등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계속 확산돼 많은 아프리카인이 백신 접종에 회의적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캐루 국장은 아프리카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코로나19 백신 역량 구축과 인식 제고를 위한 모임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 모두가 이 기회를 통해 올바른 백신 정보를 갖고 여러분이 활동하는 지역사회를 교육하는 데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아프리카는 올해 말까지 인구의 40%에 완전 접종을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국제백신 공동배분 프로젝트 '코백스'에서 올해 아프리카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 물량은 4억7천만 회분으로 인구의 17%밖에 해당 안 된다.

연합뉴스

아프리카 백신 접종 분포도(녹색이 진할수록 접종률이 높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아프리카의 현재 코로나19 감염자는 800만 명이 넘고 사망자는 20만 명 이상이다.

대륙에서 가장 코로나 타격이 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일일 백신 접종률이 이번 주 급락했다.

이는 접종 드라이브의 열기가 식어가고 특히 오지와 가난한 지역사회에서 접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남아공은 그나마 아프리카에서 가장 접종이 많이 이뤄진 나라 중 하나이나 전체 성인 인구 약 4천만 명 가운데 접종을 마친 경우는 811만 명에 그쳤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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