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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방대본 “2주간 확진자 10명중 1명, 백신 접종 완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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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동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사당종합체육관)에서 시민들이 주사 맞은 팔을 누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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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명중 9명, 백신 접종 미완료자
돌파감염 발생률 30대서 ‘최고’
얀센-화이자-AZ-모더나 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인 18세 이상 연령층에서 최근 2주간 확진된 사람 중 90%는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50대 미만 확진자 중 70% 이상이 미접종자인 반면, 70~80대 연령층의 확진자 절반 이상은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같은 코로나19 확진자 연령대별 예방접종력 현황을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월29일부터 9월11일까지 최근 2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 2만895명 중 89.8%(1만8755명)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접종자는 60.4%(1만2622명)였고, 1차까지만 접종받은 불완전접종자는 29.4%(613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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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 인천방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9.22.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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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돌파감염)은 확진자 중 10.2%(2140명)을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미만 전 연령층에서 미접종군이 전체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18~29세 확진자 중 미접종자 비율은 81.8%(4771명)이었다. 30대 76.5%(3476명), 40대 74.1%(3099명)으로 나타났다.

50대~60대 연령층에서는 확진자 중 1차접종까지 마친 불완전접종자가 가장 많았다. 50대 연령층 확진자 3340명 중 불완전 접종자는 71.4%(2385명)을 차지했다. 60대에서는 불완전 접종자가 59.5%였다.

70~80대 이상 연령층 확진자 중에는 접종을 완료한 사람 비율이 가장 높았다. 70대 확진자 633명 중 58.3%(369명)은 접종 완료자였다.

80세 이상에서도 확진자 285명 중 67.7%(193명)이 완전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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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2021.9.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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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 누적 5880명

돌파감염 추정 사례를 월별로 보면 지난 4월 2명, 5월 7명, 6월 116명으로 서서히 늘어난 뒤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급증해 7월 1180명, 8월 2765명, 9월 1810명을 각각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0.110%(접종 완료자 10만명당 110.1명)로, 전 연령층에서 돌파감염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0.161%(10만명당 161.2명)로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화이자 0.034%(10만명당 33.5명), 아스트라제네카 0.028%(10만명당 27.6명), 모더나 0.024%(10만명당 24.2명) 등의 순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한 후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 교차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024%로, 1·2차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한 경우보다 낮았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위중증자는 68명, 사망자는 28명이다. 또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마친 1619명 중 86.2%(1396명)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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