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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머스크, 테슬라 외면하는 바이든에 “아직 자고 있다”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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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왜 우주관광 성과 인정 안 하나” 트윗에 답변
지난달 백악관 초대 못 받고 세제 확대안에도 외면 받아


이투데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7월 17일 독일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 테슬라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인사를 하고 있다. 그륀하이데/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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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조롱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의 우주 관광 성공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발언에 “아직 자고 있어서”라고 답했다.

앞서 머스크 CEO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4명의 비행사를 태우고 3일간의 궤도 임무를 마친 후 18일 복귀했다. 이후 바이든 정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CNN은 머스크 CEO의 발언이 과거 바이든 대통령을 ‘슬리피 조’라고 불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롱을 반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해프닝은 최근 머스크 CEO와 바이든 대통령 간 관계가 껄끄러워진 상황에서 나온 터라 관심이 집중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전미자동차노조(UAW)에 가입한 기업들을 백악관에 초대하고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는데 당시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테슬라는 초대 받지 못했다. 당시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초대 받지 못한 건 이상한 일"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민주당이 전기차 업체 세금 공제 확대안을 발표하면서 또다시 테슬라를 제외하자 머스크는 “노조 로비스트들이 만든 법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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