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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검찰 '대장동 허위사실 유포 혐의' 국힘 의원 곧 수사…이르면 내일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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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입건 전 조사 중…고발 내용 위주로 수사 벌일듯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2021.9.18/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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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검찰이 대장동 개발 논란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당한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추석연휴가 끝난 뒤 이르면 23일 오후 해당 고발 사건을 배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장기표 전 국민의힘 경선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재명 캠프는 Δ대장동을 개발한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캠프 구성원이고 Δ이재명 후보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계열사에 근무하며 Δ안태준 경기주택공사 부사장이 화천대유 등기이사이고 Δ이재명 후보가 화천대유와 관계가 있으며 Δ천화동인 주주가 이재명 후보 측근이라고 제기한 의혹을 허위사실 유포로 봤다.

검찰은 대장동 의혹의 본 줄기를 경찰이 조사 중이기 때문에 고발장에 적시된 내용을 위주로 수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검찰에 사건을 넘기면 함께 수사를 벌이겠지만 불송치 종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사실관계 파악 차원에서 의혹 전체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해당 의혹은 현재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입건 전 조사 중이다. 최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이성문 대표를 소환해 회사 자금 흐름을 파악했다.

'화천대유'는 지난 2014년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해 막대한 수익을 거둔 업체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4월 화천대유와 관련해 수상한 자금 흐름이 발견됐다는 첩보를 경찰청에 전달했다. 경찰청은 서울경찰청에 이를 하달했고, 서울경찰청은 용산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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