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관왕' 안산, 세계선수권 랭킹라운드 1위…김우진과 혼성전 출전

양궁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8강에서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를 상대로 경기를 하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을 차지했던 안산(광주여대)이 2021 세계선수권대회 랭킹라운드를 1위로 통과했다. 안산은 남자부 1위에 오른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혼성단체전에 출전한다.

안산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여자 랭킹라운드에서 646점을 쏘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안산은 남자부 랭킹라운드 1위를 차지한 김우진(청주시청·677점)과 혼성단체전에 나선다.

대한양궁협회는 랭킹라운드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남녀 선수로 조를 구성해 혼성단체전에 출전한다. 도쿄 올림픽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안산-김제덕(경북일고)이 혼성단체전에 나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킨 바 있다.

안산은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단체전을 시작으로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까지 3관왕에 올랐다.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역사상 첫 3관왕이었다.

여자부 랭킹라운드에서는 장민희(인천대)가 642점으로 3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640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남자부에선 김제덕과 오진혁(현대제철)이 나란히 6,7위에 올랐다.

둘은 똑같이 653점을 쐈지만 김제덕이 10점을 더 많이 꽂으면서 6위에 랭크됐다. 김제덕은 28차례 10점을 쏴 23차례 10점을 기록한 오진혁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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