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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메시 교체의 진짜 이유? 무릎 통증 알아챈 포체티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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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메시, 왼무릎 타박상 진단"

뉴스1

PSG 메시가 20일 리옹전에서 후반 교체된 뒤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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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논란 끝에 교체된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의 진짜 교체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메시가 부상을 당한 것을 알아챘고, 그를 교체시켰다.

이날 PSG 구단은 메시의 무릎 부상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메시가 왼 무릎 타박상으로 화요일에 MRI 검사를 받았다"며 "일단 뼈에 멍이 든 것으로 파악됐는데, 곧 후속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 20일 파리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2-1 승)에 선발 출전, 팀이 1-1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아치라프 하키미와 교체됐다.

이적 이후 이렇다 할 활약상이 없었던 메시는 경기 중 교체되는 순간 포체티노 감독을 빤히 쳐다보며 나와 논란이 됐다. 메시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교체 결정이었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자신의 결정이 옳았음을 주장했다. 실제 PSG는 메시가 교체된 뒤 경기 막판 마우로 이카르디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결과적으로 포체티노 감독이 메시를 교체한 실질적 이유는 부상을 눈치 챘기 때문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가 그의 무릎을 계속 쳐다봤다"며 부상에 대한 우려로 그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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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리오넬 메시.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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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달리 아직 PSG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 메시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우린 메시와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그는 리옹전 전반전에 매우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단지 골만 없었을 뿐이다. 우리가 가진 정보에 따라 76분 간 뛰게 한 뒤 교체를 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PSG 입단 후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는 2020-21시즌을 치른 뒤 아르헨티나 대표로 코파 아메리카(남미선수권대회)에 나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행군을 치렀다.

포체티노 감독은 "나의 우선 순위는 항상 선수의 건강이며, 우린 그를 교체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메시가 교체에 불만을 가졌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모든 위대한 챔피언들은 항상 경기장에서 뛰기를 원한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6연승을 달리고 있는 PSG는 이번 주말 몽펠리에와 7라운드 경기를 펼친 뒤, 다음 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UCL 조별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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