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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학교폭력' 이재영·이다영, 결국 그리스 가나…"연봉 5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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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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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슈퍼스타에서 학교폭력 가해 폭로 이후 추락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가 결국 그리스 리그에 몸담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동안 쌍둥이 이적에 발목을 잡던 비자 문제가 해결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그리스 매체 FOS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이재영·다영 자매의 비자 문제가 해결됐다"며 "늦어도 21일이나 23일 (그리스) PAOK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쌍둥이는 각각 연봉 4만 유로(약 5500만 원)에 1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배구 인기를 이끌던 쌍둥이는 학창시절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다는 다수의 폭로가 나오면서 지난 시즌 도중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 소속팀 흥국생명으로부터는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대한민국배구협회 역시 쌍둥이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다. 도쿄에서 이뤄낸 여자배구대표팀의 4강 신화도 바다 건너에서 지켜봐야 했다.

국내 리그에서 뛰기 어렵게 된 쌍둥이는 결국 그리스 리그의 PAOK 테살로니키 입단을 타진했다.

배구협회가 국제 이적에 필요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거부하면서 이적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일단 비자 문제부터 해결하면서 이적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PAOK 구단과 그리스 배구협회 역시 쌍둥이 이적에 필요한 서류를 국제배구연맹(FIVB) 측에 이미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전히 우리 배구협회의 ITC 발급 거부 방침에는 변화가 없는 만큼, 이적이 정상적으로 완료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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